‘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저스틴과 마이클의 브로맨스가 진한 웃음을 선사했다.
12월 2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7년 차 저스틴의 일상이 그려졌다. 백패킹 투어를 위해 제주를 찾은 저스틴이 깜짝 게스트와 함께한 유쾌한 하루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날 제주에 도착한 저스틴은 가장 먼저 ‘함덕 민속 오일시장’을 찾았다. 넉살 좋은 저스틴이 “안녕하십니까”라며 인사를 건네자 상인들은 “혼저옵서예”라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하지만 제주 방언이 낯설었던 저스틴은 “혼자 놀러 온 거예요”라고 엉뚱한 답변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변 사람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저스틴의 탁월한 친화력이 감탄을 불러왔다.
이어 시장 안 식당으로 향한 저스틴은 그곳에서 홀로 식사 중인 외국인을 만나게 됐다. 저스틴이 발견한 외국인 친구의 정체는 제주살이 15년 차 마이클. 저스틴이 시장에서 즉석에서 섭외한 마이클은 ‘찐 제주도민 바이브’를 물씬 풍기며 놀라움을 안겼다. 시장에서 고기를 사고 서비스로 귤 3kg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저스틴에게 마이클은 “제주에서 하는 말이 있는데, 돈 주고 귤 사면 친구가 없는 거래요”라고 쿨하게 답했다.
또한 마이클은 “삼춘 괴기 국시 한 개 더 줍사게”라며 능숙하게 저스틴 대신 주문하더니 “고기는 묵은김치랑 먹어야지”라며 맛잘알 모멘트를 선보였다. 이어 나이를 묻는 저스틴의 질문에는 “여기는 한국이니까 무슨 띠냐고 물어봐야 한다”고 답하기도. 나이를 띠로 설명할 정도로 한국에 완벽 적응한 외국인들의 귀여움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저스틴과 마이클의 뜻밖에 과거 인연이 밝혀지며 소름을 끼쳤다. 저스틴이 ‘마녀2’ 영화 촬영차 제주에 온 적이 있다고 말하자 마이클이 “친구랑 나도 그 영화에 엑스트라로 있었어”라고 답한 것. 이와 같이 놀라운 연결고리에 미친 친화력까지 지닌 저스틴과 마이클은 첫 만남임에도 절친 케미를 뽐내며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이후 일정인 해녀 체험과 저녁 식사 바비큐까지 함께하며 새로운 우정을 다져가는 이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처럼 저스틴과 마이클의 케미 폭발 제주 여행기가 펼쳐지며 안방극장은 훈훈한 온기로 가득 찼다. 다음 주에는 어떤 외국인 친구의 한국살이 일상이 공개될지 벌써 기다려진다. 한편,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친구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는 화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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