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약칭 대사협)가 주최하고 교육부, 코이카 등이 후원하는 WFK(World Friends Korea) 청년봉사단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4개국에 청년봉사단 5개팀을 파견해 한글교육, 문화교류, 노력봉사 등 현지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파견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이루어졌다.
바우바우시는 술라웨시 남동부에 위치한 부톤섬의 중심도시로서 인구는 약 16만명이다. 2009년에 한글을 표기문자로 채택한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교보생명이 한글학교 건립을 지원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과 양국 간 교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김도현 의원은 2010년 1월, 제19기 청년봉사단 소속으로 캄보디아를 찾아 해외봉사에 참여하였으며, 2010년과 2016년에 대사협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해외봉사 참여는 대사협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인도네시아A팀의 멘토로 참여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글학교, 보육원 등의 각종 봉사활동 외에도 바우바우시 시장 및 시의장, 남부톤군 군수 등과 환담하며 안양시와 바우바우시의 지속가능한 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대사협과의 오랜 인연과 배려 덕분에 청년봉사단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청년봉사단과 인도네시아의 학생들을 통해 우리는 양국의 빛나는 미래를 한발 앞서 만나게 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3년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안양시의 시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앞으로도 안양시를 비롯한 한국의 청년들이 공공외교의 현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도현 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공공외교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안양시는 올해부터 공공외교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시 간 교류 촉진,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 해외시장 개척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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