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에 새로운 기능 시범 도입
한수민 기자 | 입력 : 2018/02/02 [09:42]
[모닝투데이=한수민 기자]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인스타그램 스토리(Instagram Stories, 이하 스토리) 광고에 여러 개의 포스팅을 하나의 광고로 올릴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기존에 콘텐츠 하나만 게재할 수 있었던 스토리 광고는 콘텐츠를 최대 3개까지 엮어 더욱 풍성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마케팅 툴로 거듭날 예정이다.
스토리 광고에 엮인 사진은 기본 5초 동안 재생되며 동영상은 최장 15초 길이의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광고에도 스토리에서 인기 있는 페이스필터, 슈퍼줌, 움짤(GIF) 스티커까지 여러 꾸미기 툴을 사용할 수 있어 창의적인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스토리 광고는 다른 스토리 콘텐츠와 같이 화면 양옆 가장자리를 탭하면 이전 내용을 보거나 다음 콘텐츠로 건너뛸 수 있다.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기능을 이용하면 기업은 연달아 재생되는 콘텐츠로 스토리 광고에 더욱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고 사진과 동영상을 섞어 다양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여러 콘텐츠를 엮어 올릴 수 있으니 한 스토리 광고에 비슷한 테마의 상품을 엮을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스토리는 매일 2억5천만 인스타그램 계정이 즐겨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다. 그 중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스토리 중 3분의 1은 비즈니스가 게재한 스토리 콘텐츠일 정도로 스토리의 마케팅 활용도 및 효과가 높다. 특히 특유의 세로형 전체화면 광고 포맷으로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인스타그램은 스토리 광고도 사용자들이 게시한 스토리 콘텐츠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2월 2일부터 글로벌 기업과 함께 업데이트된 스토리 광고 기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피드백을 반영, 점차 다양한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업체에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갭(@gap)과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paramountpics)와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노스트롬(@nordstrom) 등이 포함된다.
인스타그램 프로덕트 마케팅 디렉터 수잔 로즈(Susan Rose)는 “세 가지 콘텐츠를 엮어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 광고 기능으로 인스타그램 2백만 광고주가 더욱 창의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광고주들이 스토리를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갭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크레이그 브로머(Craig Brommers)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창의적인 꾸미기 툴을 사용해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재미난 디테일을 더할 수 있고, 풀 스크린 포맷은 리믹스 캠페인에 함께하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고 스토리 광고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업데이트된 스토리 광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카콜라 멕시코(@cocacolamx)와 파라마운트(@paramountpics)에서 진행한 스토리 광고 샘플과 함께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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