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신병캠프’의 '신병부대'가 '여벤져스'에게 아쉽게 패배를 당한 가운데 남태우가 빵점짜리 전투력과 만점짜리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ENA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는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에 달하는 메가 히트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화제의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레전드 군대 콘텐츠를 총망라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다. 지난 13일(월)에 방송된 '신병캠프' 6회에서는 '신병즈' 차영남-이충구-김민호-이정현-남태우-전승훈-이상진-김현규가 각 분야 탑 티어 여성 부대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부대 '여벤져스'와 박빙 승부를 펼친 뒤, 마지막 대결 상대인 '강철부대'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IBS 상륙작전' 대결에서 '여벤져스'에게 완패한 뒤, 이어진 제2경기 '전격! 풍검술'에서 전략가 차영남의 선전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신병부대'는 김민호와 이정현이 707 특수부대 출신 안지혜와 박은하를 차례로 무찌르는 의외의 전투력을 뽐냈다. 특히 이정현은 교란 및 시간 끌기 작전을 통해 박은하에게 공세를 퍼부었고, 이에 발끈한 박은하가 살상 기술(?)까지 꺼내 놔 교관 최영재로부터 제재당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로써 세트스코어가 동점이 되자 각 팀 에이스 병사인 차영남과 임수정이 결승전에 출전했다. 공격 무기인 장난감 삽자루가 부러질 정도로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차영남이 끝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남태우는 남다른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가짜사나이', '푸른거탑', '여벤져스'까지 세 부대와 대결하는 가운데 단 한 번도 개인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것. 이에 남태우는 "패배 의식에 찌들어 가고 있다. 이제는 그만 지고 싶다. 밑바닥에 있는 최소한의 자존심이 있다"며 1승을 다짐했다.
마지막 경기는 30초 안에 군화 끈을 풀고 지정된 구역 안에 군화를 차서 멀리 보내는 병사가 승리하는 '군화 멀리 차기' 대결이었다. 이중 남태우가 야심 차게 1번 주자로 나서 정유인과 맞대결을 벌였다. 먼저 군화 끈을 푼 정유인이 군화를 굉장히 멀리 날리는 데 성공하자 남태우의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종료 직전, 남태우가 하늘 높이 군화를 차올렸고 정유인의 군화보다 한참 멀리 떨어지며 연병장은 남태우의 개인전 첫 승을 축하하는 환호로 가득 찼다. 그러나 남태우가 연병장에 슬라이딩을 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리던 순간, 최영재가 휘슬을 불며 전세가 역전됐다. 남태우가 군화 투척 순간 라인을 넘어가 실격 처리가 됐던 것. 이에 선 넘은 남태우는 코앞에서 기대하던 개인전 첫 승의 영광을 날려버렸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좌절하지 않겠다"며 쓴웃음을 삼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진 이상진-안지혜의 대결에서는 '월클' 손흥민에 빙의한 '짭흥민' 이상진이 승리를 거뒀고, 리벤지 대결을 벌인 이정현과 박은하는 '의욕 과다' 이정현이 군화 끈을 풀어내지 못하며 박은하가 설욕에 성공했다. 네 번째 이충구와 이연우의 대결에서는 이충구가 군화로 아름다운 포물선을 선보이며 승리했고, 씨름선수 임수정과 맞붙은 김민호는 라인아웃 실격 패했다. 이어 마지막 김현규와 김민지의 대결에서 김현규가 승리하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종 승리의 향방이 달린 에이스 맞대결만이 남은 상황에서 '신병부대'는 남태우에게 설욕의 기회를 줬다. '신병부대'의 단체 2연승과 개인전 첫 승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상황에 놓인 남태우는 "진심으로 이 경기를 잡아보도록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한 번의 대결을 거치며 감을 제대로 잡은 김민지는 남태우보다 한발 앞서 엄청난 거리에 군화를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남태우가 부담감과 긴장감을 한 아름 안고 최후의 일격을 날렸으나 고작 30cm 차이로 패배하며 또 한 번 첫 승의 꿈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이 와중에 남태우가 또 선을 넘은 사실이 밝혀졌고, 전투력은 빵점이지만 예능감은 만점인 '전패태우'의 어리바리한 활약이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달콤, 살벌, 대환장의 컬래버레이션이었던 '여벤져스'와의 대결이 끝나고 '신병부대'는 새로운 대결 상대를 맞이했다. 그들의 정체는 바로 대한민국 최강군인들의 집합체 '강철부대'. 박군-정해철-김민준-황충원-박도현-오상영으로 이루어진 '강철부대' 6인방은 '신병부대'와의 만남에 설렘을 드러내는 한편 "우리의 군 복무 기간을 합하면 40년이다. 우리는 질 일이 없다"며 자신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분대장을 맡은 오상영은 "특수부대원들과 대결하다가 신병을 만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하다"면서 "박살내고 가지 말입니다"라고 호언장담해, 차주 방송에서 펼쳐질 '신병부대'와 '강철부대'의 본격 대결에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한편 '신병캠프' 6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전패태우 예능신님이 제대로 밀어 주시네 배꼽 빠지는 줄", "곰태우 열심히 할수록 엉망 되는 거 왤케 웃기냐", "전패태우vs에이스 영남 구도도 꿀잼이라고", "오오 큰 거 온다! 강철부대라니 담주도 기대됨"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
군대 레전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명랑한 웃음을 전하며 군대 예능계의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른 ENA ‘신병캠프’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ENA 신병캠프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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