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시가 4월부터 7월까지 시 소재 12개 초등학교 학생 900여 명이 참여하는 ‘자원회수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원 절약과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시가 운영하는 자원회수시설 전문강사가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견학에 참여하는 학교는 남창·효정·산의·수일·청명·송죽·명당·고색·숙지·효천·매현·지동 초등학교다. 7월까지 매회 20~30명씩 33회에 걸쳐 교육이 이뤄진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자원회수시설 폐기물 처리과정 엿보기 ▲일반쓰레기·재활용품·음식쓰레기 배출 체험 ▲체험관 실습 ▲‘환경지킴이’ 다짐 등이고, 교육 시간은 1시간 30분가량이다. 견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폐건전지 20개를 모아오면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주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학보 수원시 자원순환과장은 “어릴 때부터 자원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원 절약을 생활화하도록 돕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라며 “양질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은 쓰레기로 인한 도시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지난 2000년 4월 가동을 시작했다. 하루 600톤의 생활쓰레기 소각 처리 용량을 갖추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인근 지역의 난방과 온수 등을 제공한다. 음식쓰레기를 사료나 퇴비로 바꿔주는 음식물자원화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에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견학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rrfsuwon.co.kr)에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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