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6일부터 시청·구청·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

발급처 기존 4곳에서 52곳으로 확대, 4월 2일 검진자부터 이용 가능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4/02 [22:24]

수원시, 6일부터 시청·구청·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

발급처 기존 4곳에서 52곳으로 확대, 4월 2일 검진자부터 이용 가능

신지현 기자 | 입력 : 2018/04/02 [22:24]
▲ 수원시는 6일부터 시청·구청·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건소에서 건강진단결과서 발급신청서를 작성하는 모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시에서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를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이 기존 4곳에서 52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수원시는 6일부터 건강진단결과서를 보건소는 물론 시청과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발급해주는 건강진단결과서 어디서나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

보건증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건강진단결과서는 식품위생 관련 업종 종사자가 연 1(학교급식 종사자는 연 2)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하고 발급받아야 하는 서류다.

지금까지 건강진단결과서를 발급받으려면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은 다음, ·일요일을 제외한 근무일 기준 4일 후 공공보건포털(http://www.g-health.kr)에서 인터넷으로 발급받거나 검진을 받은 보건소에 다시 방문해야 했다.

지난해 수원시 보건소의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건수는 105065건이다. 이 가운데 인터넷 발급 건수는 1807(10.3%)에 불과하고, 나머지 94258(89.7%)은 보건소에서 발급됐다. 하루 평균 386(지난해 근무일 244)이 건강진단결과서 때문에 보건소를 찾은 셈이다.

건강진단결과서 어디서나 발급 서비스가 시작되면 장안·권선·팔달·영통구 보건소 이외에 수원시청과 4개 구청 민원실, 43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52곳에서 건강진단결과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46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발급에 걸리는 기간이 4일이므로 검진일 기준으로는 42일 검진자부터다.

수원시는 지난해 이같은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월 서비스 시행을 위한 서버 등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마련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3월 한 달 동안 발급 테스트도 마쳤다.

시는 서비스 시행 후 시민 이용률을 검토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건강진단서 등 다른 민원서류에도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거리 등 문제로 보건소 방문이 불편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원서류 발급 때문에 불편을 겪는 시민이 없도록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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