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건강한 모 기르기 위해 철저한 볍씨 소독 당부

볍씨 소독, 종자전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키다리병 등 사전 차단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18/04/03 [10:10]

경기도농업기술원, 건강한 모 기르기 위해 철저한 볍씨 소독 당부

볍씨 소독, 종자전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키다리병 등 사전 차단

이지훈 기자 | 입력 : 2018/04/03 [10:10]
▲ 볍씨 종자 소독 모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3볍씨파종 시기를 앞두고 건강한 모를 기르기 위해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벼 재배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볍씨 소독은 벼 농사의 반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도열병,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자소독은 소금물을 이용하는데, 일반벼는 물 20에 소금 4.2, 찰벼는 물 20에 소금 1.3를 녹인다. 여기에 볍씨를 담근 후 물에 뜬 볍씨는 골라내고 가라앉은 볍씨는 깨끗한 물에 세척해 말리면 된다.

소금물 소독을 마친 자가생산 및 농가교환 볍씨는 물 온도 60에서 10분간 침지 후 바로 냉수처리 하는 온탕침법을 적용한다.

20에 프로클로라즈 유제 1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 20를 섞고 종자 10를 넣어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동안 담근 후 맑은 물로 세척해 싹 틔우기를 해야 한다.

이때, 페니트로티온이나 다이아지논 유제 등 살충제를 혼용하면 벼 잎선충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정부 보급종 볍씨는 종자 20에 물 40를 붓고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동안 소독한다. 이때 살충제를 혼용 처리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또한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우, 소금물 소독을 한 볍씨를 1520에서 60분 동안 냉수침지하고 58온수에서 15분간 온탕침지한 후 싹 틔우기를 한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약제 종자소독 전 온탕침지 소독을 하면 방제효과가 더 높고, 볍씨를 소독할 때 약액 희석비율과 온도, 소독시간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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