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황민현이 또 다시 혼란에 빠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빅오션이엔엠) 7회에서는 서로가 특별한 존재임을 깨달은 목솔희(김소현 분), 김도하(황민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목솔희의 고백에 자신도 비밀을 밝히기로 결심한 김도하. 그러나 그가 내뱉은 말은 목솔희에게 거짓말로 들렸다. 충격에 빠진 목솔희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목솔희는 자신의 고백을 후회했다. 엄마 차향숙(진경 분) 말대로 거짓말이 들리는 자신의 능력을 알고도 곁에 있어 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 것. 김도하의 관계도 틀어질 거라는 생각에 목솔희는 마음이 심란했다.
하지만 김도하는 달랐다.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예요”라면서 위기의 순간마다 나타나 도움을 줬던 목솔희. 그간의 모든 말과 행동이 이해가 가기 시작한 그는 오히려 목솔희를 향한 마음이 확고해졌다. 예상치 못한 김도하의 반응은 목솔희의 마음을 흔들었다. 자신이 무섭지 않냐는 물음에도 김도하는 그저 “들리면 들리는 거죠”라고 할 뿐이었다. 거짓말을 듣고 자란 탓에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던 목솔희가 유일하게 능력을 고백한 김도하. 그리고 “목솔희씨가 그렇다니까 그냥 믿었어요”라는 김도하의 변화는 설렘과 애틋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한편 김도하는 큰 결심을 했다. 목솔희가 들었다는 자신의 첫 번째 거짓말에 마음이 복잡해진 그는 아픈 과거를 모두 털어놓기로 했다. 목솔희를 향한 굳은 믿음으로, 그의 앞에서 떳떳하고 싶었던 김도하는 용기를 냈다. 선거에 약점이 될 수 있는 아들 김도하를 숨기고 싶어 유학을 보내려는 어머니 정연미(서정연 분)의 제안도 단박에 거절한 김도하. “여기 더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거든요”라며 차갑게 돌아서는 모습은 그의 변화를 더욱 실감케 했다.
그 시각 목솔희에게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샤온(이시우 분)이었다. 그는 목솔희에게 김도하와 떨어져 지내 달라며 애원했다. 샤온의 무례한 부탁에 목솔희는 단호하게 거절했고, 결국 샤온은 선을 넘고 말았다. 김도하의 약점이자 숨겨진 과거를 폭로한 것. “오빠 사람 죽였었어요”라는 샤온의 말은 목솔희를 혼란스럽게 했다.
심란해하는 목솔희에게 김도하가 찾아왔다. 김도하는 자신의 과거를 모두 털어놓고자 했지만,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은 목솔희였다. 예상치 못한 목솔희의 질문에 김도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내 마음을 다잡은 그는 “살인 용의자였어요. 근데 나 아니에요. 안 죽였어요”라고 말했다. 그 말이 진실이길 바랐지만, 목솔희에게 들린 것은 거짓이었다. 충격에 빠진 목솔희, 김도하의 알 수 없는 표정은 미스터리를 고조시켰다. 여기에 김도하의 정체를 집요하게 파고 다니는 최엄호(권동호 분) 행보 역시 위기감을 더했다.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8회는 오늘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N ‘소용없어 거짓말’ 7회 영상 캡처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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