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운전자 신속 구조한 제51사단 비전대대장

정연민 중령 교통통제 하는 한편 대대원 호출 등 신속 대응 귀감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5/02 [00:11]

교통사고 운전자 신속 구조한 제51사단 비전대대장

정연민 중령 교통통제 하는 한편 대대원 호출 등 신속 대응 귀감

신지현 기자 | 입력 : 2018/05/02 [00:11]
▲ 육군 51사단 비전대대 정연민 대대장과 부대원들/사진=제51보병사단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육군 제 51보병사단 비전대대 지휘관 정연민 중령이 빗길 교통사고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함은 물론 사고현장 교통 및 안전통제로 2차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비가 내리던 지난 422일 오후. 정 중령은 부대 앞 도로에서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된 민간차량을 목격했다. 당시 차체는 처참히 찌그러져 도로에 뒹굴어져 있었고 운전자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피를 흘리고 있었다. 또한 사고차량이 충격한 가로등은 6차선 도로 중 3개 차선을 가로막아 이동하는 차량들의 추가적인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정 중령은 신속하게 112에 신고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119로 신고하도록 요청함과 동시에 환자상태를 확인하고, 2차 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혼자의 몸으로 도로 중앙에서 과속차량을 서행시키고 차량소통을 통제하는 등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또한, 혼자 계속 통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의무병과 5분 전투대기부대를 신속히 출동시켜 사고 운전자의 출혈부위를 응급처치하고 쓰러진 가로등과 사고 잔해물을 길가로 옮기는 등 주변 교통통제를 돕도록 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과 경찰은 대대장님의 신속한 상황판단과 부대원들의 발 빠른 조치 덕분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고, 사고현장은 더 이상 피해 없이 안전하게 수습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장을 지휘한 정연민 중령은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누구라도 본능적으로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대대장의 지시에 위험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속히 조치해 준 대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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