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의 르세라핌이 기후변화로 인해 생기를 잃어버린 제주 숲을 지키기 위해 숲의 요정들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9일(월) 밤 9시 45분 첫 방송 예정인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연출 구민정)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이 가운데 '지구 위 블랙박스' 측은 글로벌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르세라핌이 제주 숲의 요정으로 변신해 펼친 1분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https://youtu.be/8TiBLqdj6As). 다섯 멤버들이 숲의 요정으로서 펼치는 싱그러움과 청량감 가득한 군무가 화제를 불러모은다.
공개된 1분 퍼포먼스 영상은 하얗게 말라가는 나무들이 존재하는 제주의 현재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예전의 싱그러움은 사라지고 차가움만 가득 차버린 제주 숲에 시계바늘이 뒤로 돌아가며 과거로 회귀를 시작하면 흑백으로 가득 찼던 제주 숲에 푸르름이 다시금 채워지기 시작한다.
뒤이어 제주 숲의 다섯 요정인 르세라핌이 등장하며 ‘UNFORGIVEN’ 음악에 맞추어 청량한 군무를 선보이기 시작한다. 초록함이 가득한 제주 숲 한 가운데서 완벽한 군무와 함께 특유의 강인함을 내뿜으며 제주의 활기를 기록한다. 하지만 이내 시간은 다시 과거에서 현재로 되감아지고 생기 넘쳤던 제주의 모습이 점차 흐려지기 시작하며 현재의 황량한 모습의 제주가 등장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르세라핌이 생동감과 함께 죽어가는 제주의 숲이 가슴 깊이 뭉클한 안타까움을 전하는 가운데 르세라핌의 1분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숲의 요정들까지 출연 결정한 거 보니 지구는 일단 살리고 봐야겠어요”, “르세라핌 덕에 지구도 살아나고 피어나도 살아난다”, “제주도 갔었던 이유가 이거였구나! 우리 핌둥이들 너무 멋있다” “핌둥이들 최고 배경이 진짜 예쁘다” “르세라핌 야외에서 언포기븐 무대 하나만 하고 끝나는 건 아니겠죠? 10월 9일 본방사수 할게요” 등 뜨거운 응원이 계속 이어지며 ‘지구 위 블랙박스’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이한 지구의 모습을 음악으로 기록한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10월 9일(월) 밤 9시 45분 첫 방송 예정이며 4부작으로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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