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의 프로젝트 그룹’언밸런스’가 ‘NEVER’의 음원과 댄스 연습을 마무리하며 감동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19일(목) 방송된 ‘홍김동전’ 57회는 지난 '갓생 VS 고생 편'에서 우영의 동전으로 시작된 라도 프로듀서와의 운명 같은 만남을 시작으로 ‘NEVER’의 드라마틱한 탄생기가 펼쳐졌다. 그간 그룹이 되어 땀방울을 함께 흘렸던 멤버들은 뜻밖에 팬들이 직접 쓴 롤링페이퍼를 선물 받은 후 감격 속에 전의를 다지며 팬 300명과 함께하는 뮤직비디오에 들어갈 군무 촬영을 준비했다. 팬과 함께하는 뮤직비디오 촬영은 바로 ‘언밸런스’의 첫 무대였다.
무대에 들어가기에 앞서 가비가 인터뷰를 통해 “처음이에요. 이런 연습은 진짜 비슷한 적도 없었어요”라는 증언과 함께 지난 댄스 연습이 공개됐는데 춤알못으로 손꼽힌 멤버는 의외로 우영이었다.
댄스 연습 중 복잡해지는 동선에 모두가 패닉에 빠지고, 믿었던 우영마저 계속 안무를 틀리자 김숙은 “우영아! 우재한테 춤 좀 배워라”며 혀를 찼고, 주우재는 “2PM 장우영 씨 이렇게 하시라고요”라고 해 우영을 당황시켰다. 급기야 우영이 홍진경과의 동선까지 잊어버리자 홍진경은 “춤의 ㅊ자도 모르는 놈아”라며 분노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가비가 가장 부실한 제자로 우영을 뽑으며 “나가라고 할 거다”라고 한 후 최고의 제자로 진경을 뽑자 우영은 “영상으로 안무를 딸까 하다가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다”며 뻔뻔한 핑계를 이어갔고, 홍진경은 실력은 부족하지만 열정으로 댄스를 완성해 웃음과 박수갈채를 동시에 받았다.
뮤비 촬영까지 28일을 앞둔 상황. 가비에게 “안무는 다 외웠으니 이제는 멋있어 보이도록 가르쳐 달라”고 요구한 홍진경은 정작 본인이 첫 동작부터 박자를 놓치자 주우재는 “노래 안 듣고 연습했냐”며 타박했다. 이에 홍진경은 “적는 사람이 있어서 못 한다. 안 적을 때는 잘한다”며 온갖 핑계를 대 웃음을 자아냈다. 우영이 김숙에게 “(홍진경이) 언니쓰 때 보다는 잘하는 거죠?”라고 묻자 김숙은 “언니쓰 때는 한달동안 여기까지 못 갔다”라며 언니쓰 때보다 일취월장한 홍진경의 실력을 증언했다.
홍진경과 우영의 댄스 브레이크 연습은 시작부터 빅웃음을 안겼다. 깐족거리는 우영에게 분노하면서도 강아지 같은 목 움직임이 제대로 시선을 찾아가는 등 반복 연습 끝에 조금씩 안무가 완성되어 간다. 그러나 댄스 브레이크에서 너무 세게 안겨 부딪힐 위기에 처하자 우영은 “나 큰일 날뻔 했어. 내 순정 날라갈 뻔했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이어 홍진경이 자신의 무릎을 잡아달라고 하자 우영은 “재활 치료 오셨냐”고 되물으며 상황극을 연출해 폭소를 안겼다. 앙상블이 중요한 커플 댄스에서 홍진경의 현란한 다리 움직임에 겁을 먹은 우영이 “선생님과 할 때는 춤 같은데 누나랑 할 때는 UFC 하는 것 같다”며 엉거주춤한 자세로 춤을 춰 주우재로부터 “포경 수술했냐”는 질문을 받아 웃음을 터트린다. 갈수록 난해한 댄스 연습에 조세호가 “어제 가비가 전화해서 울면서 못하겠다 했다”고 전하자 가비는 “내가 해본 레슨 중에 제일 힘들어요. 그래도 재밌다”며 의지를 불태웠고, 김숙은 “잘 끝나면 진경이가 1억 줄 거야”라며 격려해 가비의 전투력을 상승시켰다.
점점 호흡이 맞춰가는 동안 여전히 홍진경의 고장 난 팔과 다리가 문제였지만 꾸준히 연습한 끝에 점차 군무가 완성되어 가면서 보는 이들을 벅차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언밸런스’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것에 대해 라도 프로듀서는 “꿈을 위해 전진하기보다 금방 포기하는 각박한 세상에서 언밸런스의 음악을 듣는 대중에게 에너지를 주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가운데 무대로 향한 ‘언밸런스’ 멤버들은 300명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어려웠던 마의 구간을 무사히 통과하며 군무 촬영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어 홍김동전 옥상 군무 촬영을 끝으로 모든 촬영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며 뮤직비디오 완성을 알렸다.
한편, 제이홉, 수지, 박신혜, 선동렬 등 수많은 월드스타들의 고향 광주로 향한 ‘수지’ 김숙, ‘김연자’ 홍진경, ‘공민지’ 조세호와 ‘제이홉’ 주우재, 그리고 일본 콘서트에 나선 우영 대신 특급 게스트로 초대된 라도와 함께 동명동 카페 거리에서 ‘동전 여행 in 광주’ 편 촬영이 진행됐다. 김숙은 자신은 ‘수지’가 아닌 ‘저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며 광주에서 펼쳐질 멤버들의 본격적인 동전 여행에 기대를 높였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에서는 “차트 10 시키고 싶다. 아이돌 덕질 해본 적 없는데 이런 마음일까?”, “홍김동전은 예능이 존재하는 이유를 보는 듯”, “각박해진 세상에 홍김동전 진짜 좋네”, “진경언니, 진짜 멋있어요”, “연말 시상식 상 싹쓸어 보자”, “눈물난다 언밸런스”, “홍김동전 점수는 오조오억점 드림”, “노래도 좋고 너무 재밌어”, “무수저 부부 둘이 있으면 너무 웃겨”, “네버는 서사부터 미친 듯”, “진짜 홍김동전에 빠지면 진심이 된다”, “홍김동전 대상줘라”, “방송 시간 늘려주세요. 늘 시간이 부족해”, “뮤비 진자 고퀼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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