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X윤미라, 현실 모녀 케미 발산! 공감 UP! 몰입도 200%! 진짜 '가족’ 모먼트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유이와 윤미라의 현실 모녀 케미가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몰입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시도때도 없이 티격태격 다투다가도, 정작 아프고 힘들 땐 서로를 의지하는 진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고 있는 것. 이에 유이와 윤미라의 현실 모녀 케미가 빛났던 순간들을 짚어봤다.
#. 놀리고 약올리고 티격태격은 기본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엄마 선순(윤미라)에게 단단히 뿔이 났다. 생활비 없다고 축 늘어져 침울해할 때는 언제고, 효성(남성진)과 효준(설정환), 오빠들에겐 정성 가득 담긴 삼계탕을 끓여 주고선 자신에겐 남은 국물에 끓인 죽이나 먹으라고 홀대했기 때문. 딸은 뒷전이고 아들들만 챙기는 엄마 때문에 효심은 단단히 맘이 상했다. 하지만 선순은 그런 효심의 마음을 풀어주기는커녕 오히려 우물가에 버려진 갓난아기를 데려와서 키운 게 효심이라고 약을 올렸다. “내 생일은 12월”이라고 맞받아치는 효심에겐 “너무 못생겨서 안 키우려고 버티다 하는 수 없이 12월에 출생신고를 한 것”이라며 강도를 높였다. 결국 효심은 개던 빨래를 집어던지고 “딸을 그렇게 놀리면 살맛이 좀 나냐”며 선순 위에 벌렁 누워 치대며 시위(?)하기 시작했다. 그런 딸을 밉지 않은 듯 밀어낸 선순은 잔소리를 시전하며 자연스럽게 효심이 개던 빨래를 직접 개기 시작했다. 딸과 다시 대화와 화해를 유도하는 선순의 ‘엄마 스킬’이 가능한 건, 싸워도 칼로 물 베는 모녀이기에 가능했다.
#. 그래도 아플 땐 우리 엄마, 내 딸이 최고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그래도 아플 때 챙겨주는 사람은 엄마, 그리고 딸뿐이었다. 사채빚을 대신 갚아준 딸 효심에게 미안했던 선순은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며칠도 안 돼 쏟아지는 숯불에 화상을 입었다. 선순의 사고에 놀란 효심은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갔고, 엄마가 다친 게 제 탓인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병원에서 함께 먹고 자며 아픈 엄마의 수발을 들었다. 반대로 효심이 도망간 동생 효도(김도연)를 대신해 사채업자에게 맞고 앓아 누웠을 때는 선순이 보살폈다. 약을 먹고 자는 효심을 위해 “어려서부터 코다리찜해서 밥 한 그릇 뚝딱 먹이면 아무리 아프더래도 벌떡 일어났다”며 딸이 좋아하는 음식을 가득 만들었던 것. 살가운 말 한마디 오가지 않아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효심과 선순이었다.
#.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이심전심 모녀
무엇보다 효심과 선순은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는 점에서 찐 현실 모녀 케미가 돋보인다. 하루 아침에 남편이 사라졌을 때 선순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남편이 자신과 아이들을 버리고 떠났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고, 사라진 남편의 목격담이 들려온 곳이면 사방팔방 찾아다녔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남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좌절한 선순은 그대로 주저앉아 목놓아 울었다. 그 때 선순의 손을 잡고 함께 있어준 사람이 바로 딸, 효심이었다. 그래서 효심은 누구보다도 엄마의 마음을 잘 알았다. 효심이 코다리찜을 좋아했던 이유도 아버지 생일마다 엄마가 그리운 마음 가득 담아 만들었던 음식이었기 때문이었다. 아픈 상처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함께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그게 바로 엄마와 딸의 애틋한 마음이었다.
현실 모녀 못지 않는 유이와 윤미라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효심이네 각자도생’ 영상 캡처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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