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홍진경&우영, 돌아온 '무수저 부부'의 맹활약! 속고 속이는 작전 속 주우재 막판 뒤집기 성공!
KBS2 ‘홍김동전’ 홍진경&우영이 '제작비 100만 원을 훔쳐 간 도둑'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주우재가 모든 비밀을 파헤친 명탐정으로 등극해 웃음을 안겼다.
16일(목) 방송된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61회는 드레스코드 ‘탐정’ 콘셉트로 천재적인 두뇌와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탐정들이 ‘홍김동전 제작비 100만 원 도난사건’을 파헤치며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경기 둘레길 가평의 호명호수에 모인 멤버들은 세계적인 탐정으로 변신했다. 맏언니 김숙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에 완벽 빙의했고, 홍진경 역시 옥스포드 탐정학과 출신 탐정으로 변신했지만 “지문 보는 법 배운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케이프 코트를 입은 조세호는 범인 근처에서 근육이 씰룩이는 ‘씰룩홈즈’로, 주우재는 흰색 수트 망토를 펄럭이며 ‘명탐정 코난’의 ‘괴도 키드’로 변신했음에도 “내 이름은 탐정”을 외쳤고, 우영은 노량진 수산 시장에서 고급 가재만 취급하는 ‘가재투 형사’로 완벽 변신해 폭소를 자아냈다.
탐정들의 관찰력 테스트가 시작되자 김숙은 주우재에게 “당신은 친구가 없습니다”를 시작으로 추리 공격을 이어갔지만 아랑곳 않고 수트 망토만 펄럭이며 즐거워하는 주우재의 모습에 폭소가 터졌다.
오늘의 촬영지인 경기 둘레길 곳곳에 숨겨진 도난사건 범인에 대한 힌트를 얻어 검거해야 하는 멤버들은 1인당 탐정 수수료 30만 원을 얻기 위해 열띤 추리를 시작했다. 범인이 제작진 중에 있다고 확신하던 조세호가 근거 없는 추리를 이어가던 중 범인이 이탈리아로 도주 중이라는 제작진의 힌트를 얻어 이탈리아 마을로 이동했다.
동물적 감각을 위해 동물 탈을 쓴 멤버들은 각자 바닥에 떨어진 힌트들을 주워 모았고, 희미하게 보이는 글자들 조합에 자신감을 얻은 조세호는 ‘탐, 정, 인’ 세 글자를, 홍진경은 ‘요’, 주우재는 ‘범, 있’을, 김숙은 ‘안’을 찾았다. 이에 주우재는 “범인은 탐정 안에 있어요”일 것이라 확신하고 이때부터 서로를 향한 의심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사실 녹화 30분 전 홍진경과 우영은 제작진에게 범인임을 전해 받고 연기를 시작했다는 반전이 공개됐다. 오프닝 이후 우영과 남겨진 홍진경은 “나 혼자는 자신 있는데 너랑 하면 자신 없다”고 선언하지만 우영이 당당하게 “저 ‘드림하이’ 출신이에요”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다른 멤버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조합된 단서 덕분에 혼란이 가중되고,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홍진경의 “어차피 범인은 나”라고 선언했지만 의심조차 하지 않는 주우재가 “깍두기는 시켜주겠다”며 입막음을 시도해 웃음이 터졌다. 첫 번째 추리력 테스트인 예비 신랑-신부 찾기 진실게임이 시작됐고, 유경수 지미집 감독과 오성희 작가가 유력 후보로 추려졌다. 그러나 우영의 활약으로 멤버들은 사진작가 김지성을 최종 선택하고 말았다. 실제 결혼을 앞둔 사람은 오성희 작가였음이 공개됐다.
힌트 기회를 날린 멤버들이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쁘띠 프랑스. 제한 시간 30분 내로 범인과 한패인 노란 머리 조직원을 찾고, 등에 붙어있는 큐알 코드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3라운드가 시작됐다. 팀을 나눠 조직원 찾기에 나서고, 우영은 대열에서 이탈해 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조직원들에게 10번을 가격당하면 게임에서 제외되는 규칙을 들은 멤버들은 결국 한 팀으로 뭉쳐 이동했고, 첫 힌트 ‘1993’을 획득한 뒤 요령이 생긴 조세호와 주우재는 공조를 하며 줄곧 단독 행동을 하던 우영을 범인으로 확신했다. 1993년도에 발표된 이상은의 곡 ‘벽’을 좋아하고, 힌트 ‘뱀뱀’에서 유추한 뱀띠까지 찾아낸 힌트들이 우영을 범인으로 가리키는 가운데 우영의 결백 호소가 이어지자 김숙이 1993년도 데뷔, 뱀띠인 홍진경이 범인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해 멤버들의 범인 찾기는 점점 더 미궁에 빠진다. 결국 힌트 ‘ㅇㄴㅇ ㅇ.ㅇ’의 의미 찾기에 주력하는 멤버들. 홍진경과 우영으로 범인이 좁혀졌지만 결정적인 힌트 찾기에는 실패, 마지막 회의에 돌입했고 마지막에 ‘ㅇㄴㅇ ㅇ.ㅇ’이 이름의 받침이라는 주우재의 놀라운 추리가 이어진 후 극적인 홍진경, 우영 두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이날 ‘홍김동전’ 공식 부부 사기단 홍진경-우영이 큐알코드 제거에서 활약하며 혼선을 가중시킨 것. 그러나 기지를 발휘한 주우재로 인해 멤버들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 1인당 30만 원의 상금은 김숙, 조세호, 주우재에게 지급되자, 우영은 “차비하게 5만 원만 줘요”라며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우영 두 범인의 식스센스급 활약상과 주우재의 번뜩이는 추리가 시너지를 이루며 ‘홍김동전’ 역사상 또 하나의 레전드 회차가 완성됐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우영 뭐 만하면 드림하이 출신 말하는 거 너무 웃김”, “울 프로는 추리하면 걍 웃김. 진경 언니랑 우영 둘이 투닥거리는 거 귀여워”, “예능신이 내려준 범인들이다. 벌써 웃김”, “신개념 마피아 게임이다. 홍김동전다워”, “우리 프로 항상 느끼지만 분위기 좋아 보여. 스탭분들까지 웃기네 이제”, “울 프로 추리는 왤케 귀엽냐”, “무수저 부부 베스트 커플 상까지 가자. 이정도면 운명”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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