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 수탁업체 선정 '브레이크'새로운 경기 특위, 무리한 추진 및 문제점 발견 중지 및 재검토 요청[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중 ‘새로운 경기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욱)가 민선 6기 경기도지사 임기 말에 졸속 추진되는 수탁업체 선정 관련 민원을 접수, 선정 절차 중지 및 재검토를 요청했다. 새로운 경기 특위는 지난 21일 한 도민으로부터 경기도수원스포츠센터 수탁업체 선정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하고 해당 사업이 2018년 11월부터 실시됨에 따라 아직 계약시기가 4개월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취임 직전인 이달 29일 제안서 평가위원회가 열리게 됨을 파악했다. 그러나 본 사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취임 이후에 방침 결정 및 사업 추진에 임해도 일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실제로 지난 2013년 월드컵스포츠센터 사업자 선정은 기간 종료 2개월 전인 9월에 결정된 바 있다. 또한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직 인계·인수 매뉴얼』은 ‘사업규모나 이해관계가 큰 인ㆍ허가, 예산규모가 큰 사업 등의 경우 결정을 자제하되 꼭 필요한 경우 당선인 측과 사전협의 후 조치’하도록 업무추진 방향을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당선자 취임 후 사업자 선정을 결정하거나 최소한 사전협의를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수원스포츠센터 재단 측은 이러한 절차를 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경기 특위는 이 사업 수탁업체 선정이 민선 6기 경기도지사 임기 말에 무리하게 추진돼 위법부당 사항이 있는 것으로 판단, 현재 진행 중인 수탁사업자 선정 절차 중지 및 재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경기도청 및 관련 산하기관의 인사, 사업규모나 이해관계가 큰 인ㆍ허가, 예산규모가 큰 사업에 대해서도 반드시 당선인과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새로운 경기 특위는 해당 사업 추진 시 공정한 사업자 선정이 이루어지도록 ▲예정가격 결정의 적정성 ▲운영사업자 변경 시 고용승계 여부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의 적정성 ▲상가임대차보호에 따른 계약기간 연장 조항 삭제 여부 등 사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정하고 깨끗한 경기도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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