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우정병원 정비사업 기공식 개최

21년 방치 도심 속 흉물, 공동주택으로 재탄생

조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7/18 [19:54]

과천시, 우정병원 정비사업 기공식 개최

21년 방치 도심 속 흉물, 공동주택으로 재탄생

조지영 기자 | 입력 : 2018/07/18 [19:54]
▲ 우정병원 정비사업 기공식 모습/과천시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과천/조지영 기자]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기공식이 18일 오후 5시 우정병원 1층에서 열렸다.

18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뒤 21년간 방치돼 온 우정병원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을 통해 오는 20212월 국민주택규모의 공동주택(59, 84, 170)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 공동주택은 과천시민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은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정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과천개발() 주관으로 열렸다. 준공식에는 김종천 과천시장, 국토교통부 손병석 제1차관, 신창현 국회의원, 경기도 이춘표 도시주택실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박상우 LH사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우정병원 정비사업은 정부 주도의 방치건축물 공공정비의 성공적 모델이며, 지방자치단체와 LH의 협력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직접 찾아와서 보고 벤치마킹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그동안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우정병원 문제 해결을 염원해오셨는데, 오늘 이렇게 결실을 맺게 돼 정말 기쁘다. 완공되는 그날까지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에서는 그간 방치된 건축물로 인한 범죄·안전사고 우려, 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장기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우정병원 정비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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