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2014년 제16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 개최

경기지역 반딧불이 놀이터 팀, 한겨레고 사랑실천봉사동아리 팀,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교육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모닝투데이 | 기사입력 2014/09/17 [11:19]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2014년 제16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 개최

경기지역 반딧불이 놀이터 팀, 한겨레고 사랑실천봉사동아리 팀,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교육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모닝투데이 | 입력 : 2014/09/17 [11:19]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사장 손병옥)은 9월 15~16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6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최우수 청소년 자원봉사상인 장관상 및 금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부터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중고생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자원봉사 시상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 6월 9일까지 총 1,062건(3,933명)의 응모신청서가 접수됐으며 1, 2차 서류심사와 3차 면접을 통해 선발된 40명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은상을 수상했다. 이들 가운데 반딧불이 놀이터 팀(상원여중 김민성(만15세) 외 3명)이 교육부 장관상을, 사랑실천봉사동아리 팀(한겨레고 박천강(만18세) 외 13명)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류상혁 군(백신고, 만18세)과 한예슬 양(검정고시, 만18세)이 각각 금상을 수상하는 등 경기지역 학생들의 봉사정신이 빛났다.

▲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한 제16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장관상 및 금상 수상한 청소년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상자는 김민서 양, 류상혁 군, 한예슬 양, 박천강 군(좌로부터)     © 모닝투데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상원여중 김민성 양 외 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반딧불이 놀이터’팀은 지역사회어린이 도서관에서 책과 연계된 다양하고 알찬 놀이 활동 봉사를 해왔다. 매주 토요일마다 10명 내외의 아이들과 함께 직접 지정한 재미있고 유익한 아동도서를 함께 읽은 후 느낌을 나누고, 이와 연계된 독후 놀이 활동을 한다. <내 친구는 시각장애인>을 읽고 촉감만으로 호기심 상자 안 물건을 알아맞히는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사고력을 키우고 있는데, 독서 계획과 지도 방법, 그리고 교구를 직접 준비하는 등 주도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겨레고 박천강 군 외 1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사랑실천봉사동아리’팀은 북한에서 온 청소년으로 구성된 팀이다. 탈북으로 인한 급작스러운 변화와 불안함을 봉사활동을 통해 치유하고 있는데 매주 주말 요양원 봉사는 물론 인근 마을의 홀몸 어르신을 위한 목욕 봉사와 경로 잔치, 전국효사랑마라톤대회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텃밭을 가꿔 고구마를 수확했고, 이를 통해 마련한 후원금은 북한 어린이 돕기와 내년 1월에 진행될 라오스 저수지 공사에 쓰는 등 봉사의 수혜자에서 봉사자로 큰 변화를 하며 내적으로 성장했다.

금상을 수상한 백신고 류상혁 군은 초등학교 시절 화상 트라우마를 갖게 된 동생을 돕는 과정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쳐주니 동생도 호기심을 보였고 이내 친구들도 사귀고 유치원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지역아동센터에서 5년째 축구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꿈 찾기 프로그램인 ‘BWIS(Beyond Where I Stand)’를 직접 기획해 자아상을 찾고 직업을 탐색하는데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매뉴얼을 만들어 봉사자로서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한 제16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장관상 및 금상을 수상한 청소년들이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손병옥 이사장(앞줄 좌측 세번째),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최수혁 회장(앞줄 좌측 네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상자는 고그린 군, 류상혁 군, 한예슬 양, 강준모 군, 김선길 군, 홍만희 군 (뒷줄 좌로부터), 박천강 군, 진은서 양, 김민성 양, 이서호 군 (앞줄 좌로부터)     © 모닝투데이


금상을 수상한 한예슬 양은 잦은 무릎 뼈 탈골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자 결국 자퇴를 결정했다. 두 번의 대수술로 재활, 후유증으로 한예슬 양의 성장은 멈췄고, 한양은 매일같이 항우울제를 복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께서 봉사활동을 권유하셨고,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전반적인 교육활동부터 율동, 미술활동, 놀이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손재주를 발휘해 교실의 커튼의 달고 아이들의 브로치를 만들어주기도 하는 등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날 공식 시상식에서는 전국 은상 수상자 40명 중 교육부 장관상 2명, 여성가족부 장관상 2명, 금상 6명의 수상자 발표가 있었으며 장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은상 장학금 100만원, 상장 외에 금상 장학금 100만원, 상장과 금메달이 추가로 수여됐다.

공식 시상식은 수상자 발표를 비롯해 전국의 우수 자원봉사자들 간의 봉사활동 사례 공유 및 토론,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재즈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우의 초청강연 등 수상자 간 봉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손병옥 이사장은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부터 열린 국내 최대 청소년 자원봉사자 시상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성실한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격려해왔다”며, “대회를 통해 청소년 자원봉사가 더욱 활성화되고, 청소년들이 봉사의 중요성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하는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1999년 개최 이후 현재까지 총 12만 2,411명이 참여해 1만 9,127건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사례가 응모됐으며 이 중 총 4,429건의 수상사례가 발굴됐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미국 푸르덴셜 파이낸셜이 1995년부터 주최하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시상대회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미국을 비롯, 한국, 일본, 대만, 아일랜드, 인도, 중국에서도 개최되는 글로벌 청소년자원봉사자 시상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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