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육군 제51보병사단은 지난 19일 사단 사령부 솔밭공원에서 모범간부 및 용사 4쌍의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신랑·신부의 부모와 친지 및 육군 제51보병사단장을 비롯한 부대 장병 등 3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합동결혼식의 주인공은 해안대대에서 선임분대장으로 임무수행 중인 선우정일 하사 부부와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손영주 병장 부부, 한재석 상병 부부, 송형석 일병 부부이다. 이들은 그 동안 혼인신고만 한 채 가정을 꾸려온 장병 중 행사 기획단계에서 모범장병으로 선발된 인원이다. 이 날 예식은 육군 제51보병사단장 김인건 소장의 주례와 전 SBS 아나운서 심소원 씨의 사회로 진행됐고, 신랑·신부의 혼인서약과 성혼선언에 이어 군악대의 팡파레와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의 아름다운 축가가 울려퍼졌다. 이번 합동결혼식을 주관한 사단장 김인건 소장은 주례사를 통해 “전우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는 것을 축하한다”며,“행복한 가정을 꾸려 임무수행에도 더 책임감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날 결혼식을 올린 선우정일 하사는 “군인이기 때문에 이렇게 멋지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며, “평생 잊지 못할 큰 선물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혼식을 마친 모범장병 부부 4쌍은 부대에서 미리 준비한 밀리토피아(위례)에서 하루 휴식 후 여행 전문 업체 센타투어와 구성건설에서 제공하는 3박4일 간의 달콤한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난다. 사단 장병들은 모범장병 부부의 행복한 결혼식을 위해 예도 연습 및 웨딩 아치 설치, 꽃길 제작 등 전우애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행사 취지를 들은 여러 업체 및 개인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모범장병들을 위해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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