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목) 방송된 ‘홍김동전’ 66회는 쫄깃한 긴장과 반전을 선사했던 ‘쫌 지니어스: 홍김동전’ 편의 최종 우승자 공개와 함께 1년 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김숙 캠핑’이 공개됐다.
‘쫌 지니어스: 홍김동전’ 편은 반띵 구슬로 의리를 지킨 주우재로 인해 조세호와 김숙 모두가 각 20개씩의 동전을 나눠 가졌다. 홍진경 역시 딜러룸을 방문해 히든 미션 파트너에 응한 김숙과 동전 20개씩을 나눠 가졌고, 마지막 게임 ‘정보 획득 찬스’에서 대 반전이 일어났다. 박빙이었던 주우재와 조세호를 제치고 현재 스코어 1등이 김숙이었던 것. 이어 문제당 동전 5개가 걸린 ‘연상 퀴즈’에서 김숙이 정답 맞추기를 포기하자 그제서야 자신이 3위임을 깨달은 주우재가 정답 퍼레이드를 이어간 끝에 동전 25개 획득에 성공했다. 질주한 덕분에 주우재는 1위에 올라섰지만 결국 ‘2등 게임’의 최종 우승은 김숙에게 돌아갔다. 야외 입수는 베짱이 우영이 당첨되어 호기롭게 점프해 찬물에 뛰어드는 우영의 모습이 공개되며 빅 웃음을 터뜨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김숙 캠핑’에 나선 멤버들. 작년 겨울 ‘캠핑 천재’ 면모를 공개했던 김숙은 업그레이드 ‘김숙 캠핑’ 클래스로 멤버들을 맞이했고 동전 앞면은 업그레이드 버전의 ‘김숙 캠핑’, 동전 뒷면은 30분 동안 머쓱한 만남이 기다리는 ‘머쓱 캠핑’이 진행됐다. 걱정을 쏟아낸 홍진경이 동전 뒷면을 던져 첫 번째 머쓱 캠핑의 주인공이 됐고, “인생이 쉽지 않다”는 말을 남기며 외딴 텐트로 이동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김숙의 그리들 위에 올라간 양갈비에 탄성을 내지르며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고, 김숙의 플레이팅에 “작품 같다. 예술이다”라고 감탄했다. 소식좌 주우재마저도 양갈비 먹방에 집중했고, 양갈빗대를 손에 쥐고는 “임꺽정 같지 않냐”며 귀여운 허세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양갈비에 이은 2차전 양삼겹에 김숙의 장아찌가 더해지자 한 번 더 감탄했다.
첫 번째 ‘머쓱 캠핑’의 주인공 홍진경은 ‘홍김동전’ 담당 송준영 부장과의 머쓱한 면담을 시작했다. 홍진경은 “영하 40도 야외 취침까지 가능하다”는 무리수 공약으로 너스레를 떨며 ‘홍김동전’ 유지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다. 홍진경은 송준영 부장이 준비해 온 분당 시청률표에서 방송 시작 후 25분이 제일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평창동 집 인테리어를 새로 하거나, 입수를 하는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지자 홍진경은 “부장님 인생 아니라고 너무 쉽게 이야기하시는 거 아니냐”며 “다들 한통속이네”라는 속마음을 표현해 폭소를 안겼다. 머쓱 캠핑의 마지막 5분은 딱밤 맞기 눈싸움 대결이 펼쳐졌다. 송준영 부장이 언급한 ‘마의 25분’ 구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눈싸움에 임한 홍진경과 송준영 부장은 사이 좋게 한 번씩 딱밤을 때렸고, 끝말잇기에서 한 번 더 딱밤을 맞은 홍진경은 송준영 부장과 ‘뜻밖의 티키타카’를 빛내 케미의 왕에 등극했다. 마무리로 즉석 노래방을 연 홍진경은 애절한 발라드 ‘나였으면’을 송준영 부장과 열창한 뒤 황급히 마무리했다.
김숙 캠핑으로 복귀한 홍진경은 머쓱 캠핑을 완강히 거부했지만 두 번째 가위바위보에서도 운명처럼 홍진경이 패했고, 주우세호는 입을 모아 “저희 절대 짠 게 아닙니다”를 외쳤다. 막판 뒤집기로 동전 앞면을 뽑았지만 주우세호 3인방 모두 앞면이 나왔고 결국 홍진경이 동전 뒷면의 주인공이 되자 “남동생들 이미지를 쇄신하자”는 우영의 제안에 조세호와 주우재는 망설임 없이 “다음 주부터”라고 답하며 얄미운 동생미를 드러냈다. 결국 홍진경이 다시 떠난 뒤 숙마카세의 다음 코스는 캠핑용 스티머 안에서 모락모락 김을 풍기며 익고 있는 대게찜이었고, 김숙이 “너희가 좋아하니까 너무 행복하다”며 흐뭇해하는 사이 투덜대며 ‘머쓱 캠핑’ 텐트로 입장한 홍진경. 두 배가 된 머쓱함을 깨고자 호구 조사를 시작했고 사내 커플인 송준영 부장에게 영상 편지까지 요청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진경의 거인’ 게임에서도 결국 송준영 부장이 승리하며 웃음 폭탄을 선사한 홍진경은 아이유의 ‘밤 편지’를 듀엣으로 부르며 훈훈하게 머쓱 캠핑을 종료했다.
홍진경까지 합류한 완전체 김숙 캠핑이 시작되자, 편백나무 향이 은은하게 배어든 찐빵과 만두에 모두가 감탄했다. 영하 12도로 떨어진 기온에 멤버들은 숙마카세 마지막 코스 ‘사우나 텐트’로 향했고, 반팔, 반바지 차림의 완벽한 TPO로 사우나 텐트에 입장해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행복감 200%를 표현하는 주우세호(주우재, 우영, 조세호) 3인방 덕분에 ‘김숙 캠핑’의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이 터졌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숙 언니 편백나무 찜기에 대게는 진짜 대박이다. 나도 숙마카세 가보고 싶다”, “진경 언니랑 부장님 케미 미쳤어. 같이 노래 부르는 거 웃겨서 눈물남”, “울 엄마 웃겨서 박장대소 중”, “진경 언니랑 부장님 그냥 절친같음”, “주우재 제일 잘 먹는 방송이네. 숙 언니 완전 큰손이다”, “와 숙 언니 프로캠퍼다. 풀코스 때깔 봐”, “남동생들 얄미운 짓 하는데 그게 귀여워”, “진경 언니 그냥 부장님을 들었다 놨다 하시네. 거의 부장님 벌칙 당하는 중”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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