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풍초, 홀몸어르신들과 사랑의 편지 교류

수원노인봉사회와 함께 반찬 도시락과 편지 전달

한수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7/25 [22:54]

수원 신풍초, 홀몸어르신들과 사랑의 편지 교류

수원노인봉사회와 함께 반찬 도시락과 편지 전달

한수민 기자 | 입력 : 2018/07/25 [22:54]

[모닝투데이=한수민 기자] ‘○○양에게, 보내준 편지 잘 보았어요. 글씨도 예쁘고 그림솜씨도 좋으네요. 할아버지는 금년 83세로 초등학생시절에는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던 쓰라린 시절이었어요. 우리말은 집에 와서 쓰고 학교에서는 일본말, 일본글로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겪었죠.…… 몸 건강히 여름방학 잘 보내길 바랍니다.’

수원 신풍초교(교장 임종석) 어린이들은 25일 어르신들로부터 온 편지를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신풍초 서포터스 어린이 24명은 지난 6월부터 이은솔 학교사회복지사의 지도로 홀몸 어르신께 사랑의 편지 쓰기 활동을 펼쳤다. 작성된 편지는 매월 수원노인봉사회(회장 임경자)가 준비한 무료 반찬 도시락과 함께 인근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해졌고 이날 어르신들의 답장이 도착하여 서포터스 어린이들 손에 전달됐다.

편지를 받은 이선향(6학년) 학생은외롭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건강하시라고 응원 메시지를 드렸는데 막상 사랑이 담뿍 담긴 답장을 받고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풍초 서포터스 어린이들은 2016년 인근 노인정에서 네일아트 봉사, 2017년엔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찾아 한 달간 활동을 펼치는 등 매년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종석 교장은 자원봉사 동아리 어린이들 스스로 매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선생님들도 매우 놀랐다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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