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성 밝혀달라” 검찰 수사 정식 요구

엄중한 수사로 사건의 진실 규명해 희생자와 그 가족의 억울함 풀길 기대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7/25 [23:39]

이재명 지사,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성 밝혀달라” 검찰 수사 정식 요구

엄중한 수사로 사건의 진실 규명해 희생자와 그 가족의 억울함 풀길 기대

신지현 기자 | 입력 : 2018/07/25 [23:39]
▲ 이재명 도지사/자료사진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조폭연루설에 대해 음해라고 주장하며,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오전 김남준 경기도 언론비서관을 통해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성을 밝혀주십시오, 검찰 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합니다란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 수사를 요구한다면서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음해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지만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 무엇보다 민선7기 경기도의 첫 걸음을 안정적으로 내딛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라 다른 데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실체 없는 허깨비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러 더 이상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수사 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번을 계기로 여전히 유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조폭과 권력의 유착관계가 완전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우리 사회에서 그 연결고리를 원천 봉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엄중한 수사로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 파타야 살인사건으로 희생당한 25살 청년의 한과 가족의 억울함을 풀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남준 비서관은 회견문 발표 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하지 못하고 추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답변했다.

코마트레이드 선정과정 및 추천과정의 문제제기와 관련해서는 방송과 달리 수상자 자격에 있어 결격사유가 없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정됐다면서 새누리당 의원이 포함돼 잇는 별도의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는 (당시)시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고 결정할 권한도 없다고 주장했다. 채점표 공개여부에 대해서는 자료 공개 권한은 경기도지사에게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조폭인지 정말 몰랐나? 몰랐다 하더라도 관리를 잘 못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알지 못했다. 일반 기업활동을 영위하는 경영인에 대한 뒷조사를 하지 않는 한 조폭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 조폭과 연루된 바는 전혀 없으나 이와 별개로 자신과 주변을 관리해야 하는 것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을 계기로 더욱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보도에 대해서 반론권 청구 및 수사요청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금일(25) SBS 사측과 '그것이 알고 싶다' 담당PD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방송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요청할 예정이라면서 이후 세부 계획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청원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조폭몰이' 음해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고, 주권자의 의견은 겸허한 자세로 경청할 것이라면서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모든 오해는 사라질 것이므로, 수사 요구 의사를 밝힌 만큼 앞으로는 도정에만 최선을 다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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