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 경기도 찾아 철갑상어 양식 기술 배워

말레이시아 파항주 공기업(펠다) 임원 및 양식어업인, 경기도 해양수산연구소 견학

이지훈기자 | 기사입력 2014/09/18 [10:29]

말레이시아 , 경기도 찾아 철갑상어 양식 기술 배워

말레이시아 파항주 공기업(펠다) 임원 및 양식어업인, 경기도 해양수산연구소 견학

이지훈기자 | 입력 : 2014/09/18 [10:29]

철갑상어 양식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관련 양식기술을 배우기 위해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를 찾았다.

말레이시아 파항주 공기업 임원과 지역 양식어입인 20여 명은 17일 연구소를 방문해 철갑상어 시험연구시설과 생태학습관 등을 견학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방문단이 연구소를 찾은 것은 지난 2월 17일 이후 두 번째. 당시 말레이시아는 4,000만 달러 규모의 철갑상어 양식산업 투자에 앞서 관련 공무원을 연구소에 파견해 양식 기술과 자국 접목 가능성 등을 타진하고 돌아갔다.

이번 방문은 사업을 진행할 파항주 공무원과 사업에 참여할 지역 양식어업인 등이 다시 한 번 경기도의 양식기술을 배우고, 양식단지 조성으로 인한 환경 영향에 대한 자문을 얻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철갑상어 인공종묘생산을 위해 1998년 러시아로부터 어린 치어를 이식해 어미고기로 키우면서 종묘생산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2001년 국내 최초로 철갑상어 인공종묘생산에 성공했으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철갑상어 양식장에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또 그간 철갑상어 양식산업에 관심이 큰 캐나다, 미얀마, 중국 등지에서도 연구소를 찾아 노하우를 전수받은 바 있다.

홍석우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국내 철갑상어 양식 산업 활성화와 수출 활성화에 힘쓸 것이며, 양국 간 철갑상어 양식기술과 관련 정보교류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중부에 위치한 파항주는 말레이시아 최대 지자체로 어업과 농업, 관광업이 발달했다. 펠다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농업기반 기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팜 오일 생산회사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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