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유기농을 표방하는 업체에서 판매되는 과자 ‘오징어 땅콩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주)우농(경기도 오산시 소재) 제조ㆍ판매한 ‘오징어 땅콩볼’제품에서 총 아플라톡신(기준 15.0㎍/㎏ 이하)과 아플라톡신B1(기준 10.0㎍/㎏ 이하)이 기준 초과검출(각각 363.8㎍/㎏, 118.2㎍/㎏)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품에서 검출된 아플라톡신 기준치의 약24배, 아플라톡신B1 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다. 우농의 ‘오징어 땅콩볼’은 국내산 맛땅콩과 오징어를 사용해 몸에 조금 더 좋다는 점을 부각시켜 동종 제품의 약 2배가량 높은 100g 한 봉지에 2,400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대상은 2018년 6월 22일 제조해 유통기한이 2018년 12월 21로 표시된 제품으로 각각 (주)우리밀 2,748kg(100g×27,480개), 한살림소비자생활 협동조합연합회2,428.6kg(100g×24,286개)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은 사람이나 동물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급성 또는 만성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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