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형식X박신혜, 14년 만에 옥탑에서 재회?! 세월은 흘러도 여전한 혐관(?) 모드 ‘다시 ON’
‘닥터슬럼프’ 박형식과 박신혜의 ‘혐관(?)’ 모드가 재발동한다.
오는 27일(토)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23일 여정우(박형식 분), 남하늘(박신혜 분)의 재회 모먼트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세월이 흘러서도 변함없는 두 사람의 ‘혐관(혐오 관계)’ 모드에 이목이 집중된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와 남하늘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그 남자의 기억법’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서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과 ‘간 떨어지는 동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통해 위트 있는 필력을 자랑한 백선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첫 방송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남하늘의 집 옥탑에 예고도 없이 나타난 여정우를 포착했다. 전교 1등 라이벌이었던 학창 시절 이후, 14년 만에 다시 마주한 이들의 재회는 반가움보다 당황과 놀람이 앞선다. ‘그 시절’ 소년 소녀를 한눈에 알아본 듯, 손가락으로 가리킨 채 멍하니 멈춰 서있는 두 사람.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슬럼프에 빠지고, 번아웃에 걸린 이들이 어떤 변화를 맞을지 궁금해진다.
이어진 또 다른 사진에는 여정우가 남하늘의 병원을 찾아 눈길을 끈다. ‘스타 의사’ 여정우는 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해 집과 병원도, 인기와 명예도 모두 잃고 빈털터리가 됐다. 그런 그가 남하늘과 자꾸만 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겉으로는 미소를 짓고 있으면서, 속으로는 여전히 서로를 경계하고 견제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때로는 유치하지만, 더없이 유쾌하기도 한 두 사람의 관계성이 기대감을 더한다.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가장 찬란한 시절부터 가장 초라한 시절까지, 전혀 달라진 인생으로 14년 전후를 함께 하게 되는 여정우와 남하늘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관계와 존재가 될지 두 사람의 유쾌하고 설레는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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