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허니제이가 컨디션 난조를 보인 딸 '러브'를 위해 헌신하는 '현실 슈퍼맘'의 모습으로 뭉클한 공감을 자아냈다.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지난 6일 방송된 ‘슈돌’ 513회는 ‘새해에도 언제나 함께해용’ 편으로 소유진과 개그맨 장동민의 스페셜 내레이션으로 꾸며졌다. 이날 허니제이와 러브 모녀는 새 보금자리에서 뜻깊은 하루를 보냈고, 김준호-은우-정우 삼부자는 설날을 맞아 왕할머니댁에서 사랑이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허니제이는 1층은 딸 러브만을 위한 공간, 2층은 힙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드레스 룸과 안방이 있는 새로운 신혼집을 공개했다. 한편 러브는 밤사이 열이 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는데, 허니제이는 평소보다 칭얼거리는 러브를 향해 “엄마가 더 잘해줄게. 아프지마”라고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며 애타는 초보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러브에게 약을 먹이고 잠을 재우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고, 러브가 잠든 틈을 타 밀린 설거지와 청소를 해내는 '현실 슈퍼맘'의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볶음밥으로 첫 술을 뜨려 했던 허니제이는 그 마저도 러브가 깨는 바람에 허겁지겁 처리해야 했지만, 한결 컨디션이 좋아진 러브의 미소 한 방에 사르르 녹은 표정을 지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허니제이는 새 집에 온 기념으로 러브와 함께 옷 정리를 했다. 화려한 튜브탑 등 미혼 시절 입었던 과감한 옷들을 꺼내 온 허니제이는 “아동용이 아니라 엄마 옷이야”라며 러브에게 모자와 뷔스티에로 입혀 웃음을 선사했다. 러브는 허니제이가 물려준 옷을 완벽 소화하며 흥모녀에 이어 패피모녀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허니제이는 최근 '엄마 껌딱지'가 된 러브의 사회성 발달을 염려해 놀이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러브는 허니제이 품에 꼭 달라붙어 있던 것도 잠시, 손에 쥐고 있던 장난감에서 소리가 나자 리듬을 타기 시작하며 모태 흥 DNA에 시동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허니제이는 아이와 함께 춤을 추는 놀이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기도 모르게 흘러 넘치는 힙합 댄서의 스웨그를 뽐내는가 하면, 놀이센터에서 만난 엄마들에게 '아이 달래기'에 특효인 '진동 댄스'를 전수해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러브의 컨디션에 따라 롤러코스터 타는 듯한 하루를 보낸 허니제이는 "정신이 없었다. 오늘을 버텨낸 제가 너무 기특하다"라고 소감을 밝혀, 또 한 번 성장한 초보 슈퍼맘의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은우는 새해 목표 ‘최대한 업그레이드 하자’를 실천하기 위해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파마 머리에 도전했다. 김준호는 “은우 엉아 다 됐네. 아빠 없이도 혼자 머리 자르고 올 수 있겠다”라며 전과 달리 혼자 의젓하게 의자에 앉아 있는 은우를 향해 기특함을 느꼈다. 하지만 은우는 생소한 파마약에 울음을 터뜨렸고, 김준호는 “하나를 말 때마다 아빠가 딸기 줄게”라며 ‘1헤어롤 1딸기’를 제안했다. 또한 김준호는 은우의 양손을 잡고 “파이팅”을 외치며 은우의 성공적 파마를 기원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은우는 복실복실한 머리 스타일로 변신했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더욱이 은우는 “형 머리 어때? 멋있어”라며 깜짝 놀랄만한 말솜씨를 자랑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 김준호-은우-정우 삼부자는 한복을 입고 화성 왕할머니댁에 방문해 절을 올리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 가운데 은우의 할아버지가 “얼굴이 많이 알려져서 어딜 가질 못 해”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할아버지는 “은우 할아버지 아니냐고 물어봐서 돈이 많이 나가요”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할아버지는 은우를 위해 팝콘 기계를, 정우를 위해 그네를 준비하며 손자 사랑을 아낌없이 뿜어냈다. 급기야 할아버지는 직접 제작한 현수막과 인형들로 꾸민 리어카 퍼레이드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할아버지는 은우를 태운 리어카를 끌며 온 동네에 “우수상 탔어요~”라며 ‘2023 KBS 연예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동네 주민들은 은우를 알아보고 “딸기 줄게. 들어와”, “우리 동네 마스코트야”라며 찐팬임을 드러냈다. 은우는 사랑에 보답하듯 손 하트까지 발사해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홀릴 깜찍한 매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스페셜 내레이터로 나선 개그맨 장동민은 최근 득남 소식을 전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장동민은 “주변에서 다 가졌다며 200점 아빠라고 하더라”라며 딸 지우에 이어 최근 둘째 아들을 득남한 소식을 전했다. 또한 딸 지우에 대해 “20개월에 혼자 샤워를 한다”며 스스로 머리를 감는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동민은 “일이 끝나면 집에 최대한 일찍 들어가 아이들의 목욕을 담당한다”고 밝혀 가정적인 사랑꾼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힙합 수저 물고 태어난 사랑스러운 러브랑 허니제이 넘 예뻐”, “러브 똘망똘망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허니제이랑 똑닮음”, “허니제이 모습 보면서 제 모습 같아서 공감됐어요”, “은우네는 왕할머니, 할아버지 나오실 때 사랑을 듬뿍 받아서 재밌다”, “엉아미 뿜은 은우 너무 예뻐”, “은우 1호 팬 할아버지 센스있고, 티키타카가 웃김. 할아버지가 매번 준비하시는 선물과 은우 반응도 항상 기대됨” 등 애정 가득한 반응이 이어졌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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