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이송 절반이 고령자...“노년층 구급대책 강화 필요”소방청, 2023년 119구급차 이용현황 분석…전체 201만 여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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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연령별로는 70대 이상(37.3%), 40~50대(22.1%), 60대 (17.4%) 순으로 중장년층의 이송이 많았는데, 60대~7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건이 110만 3366건으로 전체 이송 건수의 절반 이상(54.7%)를 차지했다.
또한 60~70대 이상 이송 건수는 전년대비 4만 771건(3.8%) 증가한 반면 20~50대는 2만 8611건이 감소(-3.7%)해 노년층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질환자 119구급차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심정지를 비롯한 4대 중증응급환자는 42만 4453명 이송했는데, 심혈관 21만 1879명(50%), 뇌혈관 16만 5585명(39%), 심정지 3만 3608명(7.9%)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증응급환자 이송 인원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그중 심뇌혈관 의심 증상 환자 수가 88.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사회적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급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