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객 하차 지점·인원 99%까지 예측 AI 개발행안부·부산시, ‘AI 기반 승객하차 정보추정 분석모델’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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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는 하차정보가 존재하는 승객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예측 알고리즘(심층신경망, DNN)을 통해 하차정보가 없는 승객의 하차지점을 예측한다.
1단계 과정에서 하차지점 예측이 어려운 경우에는 2단계로 거주지 추정 방식(Home-based 분석)을 통해 하차를 예측한다.
3단계는 동승자 이력 추적 방식이다. 동일 정류장에서 탑승한 타 승객들이 가장 많이 내린 정류장을 하차지점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행안부는 교통카드 사용이력 데이터,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신용카드 사용데이터 등 약 3억 건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 잠재수요까지 도출했다.
이는 기존 운영노선의 합리성 평가와 심야 버스 노선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에 개발한 모델이 지자체별 과학적 노선개편 과정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하차정보 부족으로 실제 교통수요가 반영된 노선개편에 어려움이 컸던 지자체가 데이터에 기반한 실질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민 생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대중교통 노선별 정확한 승객 규모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희 행안부 공공데이터국장은 “그동안 파악이 어려웠던 승객규모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찾아내 과학적 교통정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데이터를 통해 행정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활이 실질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