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 미사음악분수 랜드마크화 방안 제시- 예산 삭감은 음악분수대 교체 반대 아닌 절차 및 사업계획 미흡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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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 덕풍 1, 2, 3동, 미사3동)은 19일 개최된 제32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이하‘음악분수’)를하남시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5분 발언 서두에서 2차례에 걸친 예산 심의과정에서 음악분수 교체 예산 삭감에 대해 언급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59억으로 편성된 음악분수 사업비는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2024년 본예산 심의과정에서 지방재정법 제33조 규정에 따라 20억 이상 사업은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해야 하나 이를 이행하지 못해 절차상 하자로 인해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지난 2월 추경예산에 재상정된 음악분수 교체 사업비의 경우에는 철거비, 물막임 공사, 유지보수비 등 정확한 산출내역 없이 편성돼 삭감했다.
임희도 의원은 “삭감된 예산은 음악분수 교체를 반대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신중하고 투명한 예산 편성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 2월 추경에서 반영된 1억 원의 음악분수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음악분수는 단순 분수가 아닌 경관조명, 음악 등 종합공연의 산실이자 다양한 문화공연과 아름다운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시민의 혈세로 편성되는 예산이니만큼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되서는 안되며 꼼꼼히 계획을 세워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아울러, "음악분수는 화성 동탄호수공원, 인천 청라호수공원 사례에서 보듯 차별화된 음악분수를 통해 주변 상권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임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운영비 절감을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매년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운영비의 절감은 설치비용만큼 중요하다”고 집행부에 세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끝으로 임희도 의원은 "시의회와 집행부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집행부에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사전 준비로 미사호수공원의 음악분수가 시민의 사랑받는 공간이자 하남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