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화성시민의 사랑방이자 배움터였던 태안도서관이 14일 화산중앙로 19 일원에 새 둥지를 틀고 이전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전 개관한 태안도서관은 국비 16억원, 시비 110억원 총 12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도서 11만1천7백여권, 비도서 4천5백여권 총 11만6천2백여권의 자료를 갖췄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주차장, 어린이·유아 자료실, 일반자료실, 장난감도서관, 노노카페, 열람실, 노트북실, 문화교실, 휴게실, 다목적 강당과 공유서가가 있는 독서계단, 스터디룸 등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철모 시장을 비롯해 권칠승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인 비트박스를 시작으로 제막식, 테이프 커팅, 표창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특히 테이프 커팅식에는 다독자, 3대 가족회원, 어르신 강사로 구성된 은빛독서나눔이 등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다졌다.
기념행사로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슈거 컵케이크 만들기 등이 진행됐으며, 개관 이튿날에는 다목적 강당에서 ‘사탕괴물 그림책 연극으로 만나요’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기념 전시로 동화 ‘사탕괴물’로 유명한 미우작가의 ‘스마트폰을 공짜로 드립니다’ 원화 및 작품이, 창비의 그림동화 ‘언니는 비밀이 너무 많아’ 원화가 준비됐다.
한편, 태안도서관은 지난 1998년 3월 화산동(구,태안읍)에 개관 후 2013년 더 나은 독서환경을 제공하고자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임시로 민간 건물을 임대해 운영해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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