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교수 사직서 수리 예정사례 없어…대화에 나서주시길”복지부 차관 “25일부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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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정부는 공식·비공식적으로 의료계에 계속해서 대화를 제안하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내년도 모집 인원을 유연하게 적용하겠다는 정책적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유연함과 거듭된 대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의대 정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해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 추진한다”면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등 의료계가 꼭 참석해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의료계 각계와 1:1 대화도 언제든지 추진할 수 있다”며 “의료계에서는 정부의 노력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화의 자리에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박 차관은 “각 대학에서 오는 4월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학칙을 개정해 증원 신청을 하면 사실상 (의대 증원) 절차가 종료된다”고 전했다.
이에 “의료인들은 집단행동을 접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 주시기 바란다”면서 “더 늦기 전에 합리적이고 단일화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박 차관은 “의료개혁을 지지하며 불편을 감내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정부는 의료개혁을 완수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헌법적 책무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