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CID총회 20일 폐막, ‘광주선언’채택

“기후변화 완화 위한 관개배수 대책 필요”

김현진기자 | 기사입력 2014/09/22 [12:55]

2014 ICID총회 20일 폐막, ‘광주선언’채택

“기후변화 완화 위한 관개배수 대책 필요”

김현진기자 | 입력 : 2014/09/22 [12:55]

지난 14일부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가 20일 오후 폐막하고 '광주선언'을 채택했다.

광주선언문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관개배수의 중요한 역할 △농촌지역의 식량생산과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관개배수의 개입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ICID는 광주선언을 통해 “관개배수는 식량 생산성 향상과 식량안보를 실현할 뿐 아니라 농촌지역발전을 촉진하고 회복력을 구축한다”며 기후변화 시대 관개배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관개 사업의 측정장비 설치, 관개시스템의 현대화 등 명확한 진단과 영향성 평가, 정책수립단계에서의 통합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관개용수의 다양한 이용과 적절한 사용은 농촌지역의 중요한 발전요소”이며 “적절한 활용방법과 기술개발, 적절한 양과 질의 수자원 배분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ICID 참가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한국의 제안으로 처음 열린 ‘개발도상국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에 대해 “식량안보와 농촌지역개발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도전적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총회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건의한다”는 내용을 광주선언에 담았다.

ICID 총회는 전 세계 96개 국가와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기상기구(WMO)등 50여 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물, 농업, 환경, 식량문제를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농업분야의 최대 국제회의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총회를 열었으며, 이번 광주총회는 65개국 1,200여명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석해 '기후변화와 농촌용수 확보'를 주제를 논의했다.

총회에 이어서 열린 ICID 집행위원회에서는 차기 회장단에 대한 선거가 치러졌으며, 이란의 사이드 나이리지(Saeed Nairizi) ICID명예부회장이 신임 ICID회장으로, 이봉훈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모하메드 와바(Mohamed Wahba) 이집트 관개배수위원회 사무총장, 딩쿠니운 중국 관개배수위원회 부총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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