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30일 오후 2시부터 3시 10분까지 약 70분간 우정읍 고온항 해변에서 ‘2018년 해양오염 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평택해양경찰서, 평택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51사단 169연대, 경기남부수협, 궁평항 국민방제대, 화성시자율방재단, 고온리 어촌계 등 1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평택항으로 입항 중이던 유조선과 여객선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화성시 지도선, 고압 및 저압세척기, 비치클리너, 동력캐리어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사고 수습 및 복구에 나섰다.
특히 해양오염평가팀을 통해 지형특성에 맞는 방재작업 선정과 해양오염도 조사, 오일펜스 설치 등 실제 해양사고와 같이 대응훈련을 펼쳐 위기대처 능력을 길렀다.
이재봉 해양수산과장은 “선박 사고 발생 시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기름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옮기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관계기관과 해양오염사고 방재 시스템을 구축해 해양 오염사고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