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의 이태리가 이민기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오고 가는 대화를 찰떡호흡으로 선보이는 비서 케미(케미스트리)가 매주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안면실인증이라는 병을 지닌 서도재(이민기 분)를 오랜 시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보며 이해 속에 보필하고 또 상사를 강하게 단련시키는 정주환(이태리 분)은 자신이 사장이 되기 위해 상사인 서도재를 회장으로 이끄는 전략가이자 형제 같은 존재로 자리한다.
특히 친근한 핑퐁 대화를 선보이면 짧은 등장에도 극에 리듬감을 부여하는 이태리의 똑 부러지는 연기는 ‘뷰티 인사이드’의 웰메이드 캐릭터 ‘정비서’로 자리 잡아 호감과 신뢰를 얻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자가 꼽는 뷰티인 사이드의 인기인으로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
지난 방송에서는 한세계(서현진 분)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서도재가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되고 큰 죄책감에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 사실을 알고도 한세계 만을 그리는 서도재의 안타까운 모습과 그 모습을 또 다시 지켜보는 정주환의 대화는 시청자에게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켰다.
서도재가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냐“ 라는 서도재의 물음에 ”말도 아니었죠. 그 때 본부장님은 어리고, 아팠고, 슬펐으니까“라며 ”완전 예민해서 훈련 제대로 안 된 날엔 막 화내고 소리치고 그러다나 아무것도 안 보려고하고 구분하지 않으려고 하고. 처음에 나 구분해줬을 때 좀 감격이었지 이 사람이 그래도 살겠구나 죽지 않겠구나 싶어서“라는 말로 지켜보는 사람의 안타까움과 먹먹함을 그저 담담하게 설명했다” 또 수족관 속 물고기를 보며 “걔 이름이 한세계죠? 사랑이 다 그렇지. 다 똑같은 세상 속에서 당신만 달라 보이지”라며 서도재의 사랑에 확신을 심어주었고 또 한세계가 사랑을 고백하면서도 떠나야 할 때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도재를 살폈다.
항상 서도재 곁을 지키며 작은 행동 하나까지 기억하는 정주환. 또 역시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정비서식 쿨한 현답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함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치명적인 조력자 정비서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순간.
더해 비밀을 공유하는 긴밀한 관계로 두 사람 특유의 밀당 대사와 재치있는 연기가 백분 발휘되는 것은 물론 서도재의 든든한 조력자인 주환의 존재가 훈훈한 정은 물론 의리와 책임감으로 비추어 지며 시청자에게 신뢰받는 존재로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 속 다양한 관계 안에 매주 새로운 매력을 보이고 있는 이태리.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또 어떻게 멋지게 해내 줄 지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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