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해 경솔한 발언을 했던 오초희의 자필사과문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배우 오초희가 잇따른 돌출 행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오초희는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해 15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머리가 짧음을 이유로 들어 자신도 피해자처럼 될 수도 있다는 뜻의 글을 남겼다.

하지만 최초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여성들의 사건개요와 달리 이 여성들이 먼저 사태를 유발시켰다는 증언과 동영상이 속속 공개되면서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글을 게시했던 SNS를 비공개로 돌려놨지만 실시간 검색어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오초희는 자신의 글에 대한 논란이 점차 확산되자 그날 오후 자필로 쓴 사과문을 다시 게시했지만 여론이 잠잠해지지 않자 다시 비공개로 전환시켰다.

사과문에서 오초희는 "개인 SNS에 올린 글이 하루종일 언론에 시끄러운 이슈가 된 점 사과드린다"면서 "기사의 내용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는 부분이 있어 이를 언급하며 단지 그런 이유만으로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던 것"이며 해명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하게 글을 올려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분이 상하신 분들 및 주위에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항상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초희는 SNS 프로필에‘LIVING LOVING LEARNING 배우는 게 좋은 배우’라면서 ‘사진도용이나 일상공유 때문에 비공개합니다’라며 비공개 사유를 밝혔다.

오초희의 이런 논란에 네티즌들은 “저 사람이 누군데”, “아무것도 모르면 좀 가만히 있지”, “경솔하게 글 올리면 욕먹을 상황까지 고려했어야 한다”, “관심 받으려다 실패”등의 글을 올리면서 경솔한 행동을 지적했다.

한편, 영화 ‘화려한 외출’,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드라마 ‘나만의 당신’, ‘냄새를 보는 소녀’등에 출연했던 오초희는 2010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릴 때 길거리 응원을 나오면서 아르헨티나 국기 디자인의원피스에 발자국을 찍고 나와 ‘관심을 끌기 위한 짓’이라는 비난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