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2018년까지 부채 3조원까지 감축 발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발표, 부채비율‘13년 318%에서 ‘18년 164%까지 축소

김현진기자 | 기사입력 2014/10/06 [11:42]

경기도시공사, ‘2018년까지 부채 3조원까지 감축 발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발표, 부채비율‘13년 318%에서 ‘18년 164%까지 축소

김현진기자 | 입력 : 2014/10/06 [11:42]

경기도시공사는 ‘18년까지 부채는 3조원까지 감축하고 부채비율은 164%까지 축소하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부채비율은 ‘13년 318%에서 ’14년 304%, ‘15년 260%, 그리고 ’18년에는 164%까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안전행정부가 제시한 부채비율 가이드라인 200%를 훨씬 하회하는 수준이다.

부채금액 역시 ‘13년 8조 2,800억원에서 ’15년 7조 2천억, 그리고 ‘18년에는 5조원대 초반까지 감축을 추진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를 위해 향후 대대적인 분양판촉과 사업방식 전환 등을 통해 부채를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분양판촉은 ‘18년까지 다산도시 등 총 14조 8,800억원을 매각해 회수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하는 계획으로, 남양주 다산도시는 이미 금년 6월에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 6,000억원을 전량 매각한 바 있고, ‘18년 까지 추가로 7조 3,000억원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분양 진행중인 광교와 동탄2신도시도 단계별로 총 5조 6천억원을 매각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금년 8월까지 광교 상업용지 6,200억원 등 총 2조900억원을 매각했으며, 이는 전년도 매각 실적 1조 3,800억원을 이미 66%나 초과 달성한 것으로,이런 매각 추세를 감안하면 금년도 분양목표 2조9,000억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사업방식을 변경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대금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해 광교신도시 공공임대주택(A6블럭) 부지 민간 매각과 같이 다산도시 주택물량 2759세대 부지도 민간에 매각할 예정이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을 위한 국민주택기금 차입액(‘13년말 1,479억)은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서 위수탁 사업방식으로 전환해 부채규모를 줄일 예정이며, 조성공사 발주시 공사비 대신에 토지를 제공하는 대행개발 방식을 도입해 공사비 부담을 축소하고 분양을 촉진하는 방안도 실행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금년도 상반기에 분양 호조에 힘입어 부채비율은 ’13년 318%에서 ‘14년 6월말 308%로 10%p를, 금융부채는 ’13년 5조 276억원에서 ‘14년 6월말 4조 7,054억원으로 3,222억원을 이미 감축한바 있다.

경기도시공사 최금식 사장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경기도민과 고객을 위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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