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 도서관정책과는 지난 9월 ▲경기도민 책쓰기 프로젝트와 ▲경기도민 1,000권 독서 기획 사업을 위해 4천만 원의 예산을 1차 추가경정예산에 신규 편성했으나,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바 있다. 그러나 평생교육진흥원이 10월 출연금 사업을 변경하여 ‘나의 인생 책 만들기 교육’과 ‘경기도 평생 거버넌스 운영’ 사업으로 유사한 내용을 다시 추진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김 의원은 “삭감된 예산이 출연금 사업을 통해 동일하게 추진된 점은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내년 본예산을 통해 진행해도 충분한 사업을 왜 무리하게 재추진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남양호 평생교육진흥원장은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내년에 도서관 사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한강 작가의 국제적 수상으로 글 읽기와 쓰기 문해 교육의 필요성이 커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강현석 미래평생교육국장 역시,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의회에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훈 의원은 오는 11월 19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추가 자료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