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13일 열린 경기도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택시 쉼터 운영 실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사업 예산 변경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김동영 부위원장은 먼저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부족 문제에 대해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 예산이 다른 시도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고, 카드 단말기 통신료 지원 기준도 지나치게 낮다”고 비판하며,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려면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택시 쉼터 사업 예산이 7,500만 원 삭감된 것에 대해 “택시 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운전 종사자들과 도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경기도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동영 부위원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사업의 예산 변경에 대해 “원래 국비와 도비로 추진되던 사업이 갑작스럽게 소방안전교부세의 사용처로 변경되면, 사업이 언제든 중단될 위험이 커지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동영 부위원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해 “이 사업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적인 시스템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기도는 이 사업에 대해 단순한 교통 시스템 개선이 아니라 도민들의 생명을 지킨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사업의 안정성과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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