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남경필 지사의 핵심공약이자‘2014 경기도정 10대 과제’ 중 하나인 따복(따뜻하고 복된)공동체 추진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와 관련한 해법을 찾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도는 10일. 남 지사를 선두로 한 ‘따복공동체 “공감” 현장사례 탐방단‘을 구성해 전북 완주군을 찾았다. 탐방단에는 김유임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6명의 여‧야 의원과 출입기자단, 15명의 민간전문가, 관련 실‧국장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탐방단이 찾은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지역경제순환센터와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는 남지사가 구상하는 ‘따복공동체’모델과 흡사하다. 센터는 폐교된 삼기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비교적 소규모 영농인의 수익증대에 초점을 두고 센터 내에 ‘거점농민가공센터’등 인프라 시설을 자치단체에서 지원‧설치해 생산자가 직접 제조‧가공한 제품을 유통에서 판로까지 지원을 하고 수익의 3%를 운영비로 거둬드리는 형태로 운영된다. 또, 농민들이 재배한 무농약 농작물을 로컬푸드 직판장에 직접 납품하는 시스템을 갖춰 생산량이 많지 않은 소농인들의 수익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는 등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의 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곳이다.
이 자리에서 남경필 지사는 “넥스트 경기를 위해 완주에서 배우기 위해 왔다”면서 “특히, 따복마을 공동체를 앞으로 경기도에 정착시키려는데 마을공동체 사업과 사회적경제가 합해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완주에서 배운다면 경기도에 적합한 새로운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도 완주 모델도 아니고 경기도만 가져갈 수 있는 그러한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관이 초기자본이 많이 드는 인프라를 준비하면 거기에 주민 스스로 사회적 기업이나 공동체 사업을 결합시키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따복공동체에 대한 구상을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10월중으로 따복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 합동 의사결정기구인 따복공동체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따복공동체 추진 TF팀을 발족해 12월까지 3개월 동안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주민과 활동가를 만나 지역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도의회와도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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