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2015년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이하 도활사업)’에 국비 227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2014년도 사업비 206억 원에서 21억 원 증가한 액수이다.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은 주거지 재생, 중심 시가지 재생, 기초생활 기반 확충, 지역 역량 강화 등 지자체 스스로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2015년도 추진될 도내 도활사업은 12개시 34개소로 이 가운데 13곳이 이번에 신규로 지정됐다. 특히 13개 신규 지정 사업 가운데 5개 사업이 도가 추진하는 구도심 재생사업인 ‘맞춤형 정비사업’을 통해 선정됐다. 2015년 신규 도활사업으로 지정된 5개 맞춤형 정비사업은 ▲성남시 ‘행복 업(UP) 활력 업(UP) 단(DAN/丹)’ ▲남양주시 ‘도심 속 군장마을 활활 재생 프로젝트’ ▲수원시 ‘매산동 수원형 도시르네상스’ ▲오산시 ‘테마가 있는 오뫼장터 만들기’ ▲시흥시 ‘도일, 그 되살림의 이야기’ 등이다. 시흥시 ‘재생,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다(은행지구)’와 의왕시 ‘살기좋은 금천마을 만들기’ 등 2개 사업은 계속사업으로 국비 지원이 확정됐다. ‘경기도 맞춤형정비사업’은 도가 2013년 전국 최초로 추진한 주민 주도형 구도심 정비 사업으로 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 단독·다세대 주거 밀집지역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도심 낙후지역을 지역특성을 살려 재생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조합이 중심의 뉴타운 사업과 달리 도의 지원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큰 특징이며, 공모를 통해 계획을 우선 수립하고, 계획 수립내용을 토대로 국비지원사업에 응모한 후 국도비 매칭지원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태정 도 지역정책과장은 “주민 주도형 구도심 정비사업인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이 지자체 스스로의 발전을 유도하는 도활사업 추진 목적과 부합하면서 국비를 더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도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비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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