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콩알의 껍질과 속이 녹색이면서 알이 굵은 새 품종 콩 ‘청미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껍질과 알맹이가 녹색인 콩을 ‘청서리태’ 혹은 ‘청태’라고 하며 주로 쌀과 섞어 짓거나 떡에 넣는 소로 이용된다. ‘청미인’은 보급종 생산 단계를 거쳐 2017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청미인’은 2003년 개발한 청태 ‘청두1호’보다 콩알이 크고 경실종자가 없으며 수분 흡수율이 좋아 밥에 넣어 먹거나 송편 소를 만들기 좋다. 쓰러짐과 알떨림에 강하고 수량도 10a당 272kg으로 많은 편이다.또한, 잎병해인 불마름병, 모자이크바이러스, 청태 재배시 문제가 되는 자반병과 미이라병에도 강하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한원영 연구사는 “‘청미인’은 수확량이 많고 병해에 강하며 맛도 좋아 농가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청미인’은 밥에 섞어 먹으면 청색이 돋보이는 콩이라는 뜻으로 지난해 우리 농산물 이름 짓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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