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안전사고 발생이 쉬운 해빙기를 맞아 14일 오후 도가 직접 시행중인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공사(4·5공구)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이화순 부지사는 철도건설과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사업추진 현황 및 현안사항을 청취한 뒤, 건설현장 안전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부지사가 찾은 별내선 복선전철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시 중앙선 구리역과 농수산물 도매시장, 다산 신도시를 경유해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8km의 지하철 노선이다.
총 1조 2천66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모두 6개 공사구간 가운데 서울시가 1·2공구를, 경기도가 3.4.5.6공구를 맡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별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성남 모란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지하철 2·3·5호선, 분당선과도 환승이 가능해져 남양주·구리 지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이동시간이 약 17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양주 별내지구를 비롯한 별내선 주변 4개 택지지구 18만 입주민를 포함해 인근 개발지역 55만 입주민이 별내선 수혜 영향권에 들어가고, 하루 이용객이 11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도의 전망이다.
이밖에도 별내선 이용에 따른 교통수단 분산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변 간선 도로의 교통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이화순 부지사는 이날 관계자들에게 “경기북부 도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인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해 달라”며 “특히 해빙기를 맞이한 만큼,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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