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원폭피해자 지원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성료정희시 의원(더민주, 군포2) 좌장 맡아 원폭피해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3일(화)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원폭피해자 지원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도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년 경기도 춘계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내 원폭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과 정책수립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원, 원폭피해자 단체, 정책 담당자 등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이번 정책 토론회에는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도 임채호 정무수석 등이 함께 하여 정책토론회를 빛내 주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정희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민주, 군포2)은 “경기도에는 25개 시군에 154명의 원폭 피해자들이 살고 있고, 2세 피해자는 185명에 달하다”면서 “경기도내 수백명의 원폭 피해자가 존재함에도 인식조차 못하거나 복지 및 인권 차원에서 접근하지 못했다. 경상남도와 합천군의 사례에서 보듯이 경기도도 원폭피해자지원조례를 제정하여 피해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정책토론회의 의제를 설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 대표는 원폭피해자 지원을 위해서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대수 대표는 “현재 국회에서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 개정을 추진중하여 2.3세도 원폭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현재 국회 사정을 고려하면 개정안이 통과되길 기다릴 수만은 없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원폭피해자를 위한 조례제정과 정책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폭 피해자를 위한 조례 제정과 정책수립은 민관이 함께 거버넌스 정신을 발휘하여 각계각층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 시간에는 경기도원폭피해자협의회 박상복 대표, 합천평화의집 이남재 원장, 한림대학교 주영수 교수, 경기도 보건정책과 윤덕희 과장 등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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