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확보로 재정난 정면 돌파

정찬민 시장 지역국회의원, 시.도의원과 초당적 공조, 공무원 동참 강력지시

이지훈기자 | 기사입력 2014/11/12 [16:14]

국도비 확보로 재정난 정면 돌파

정찬민 시장 지역국회의원, 시.도의원과 초당적 공조, 공무원 동참 강력지시

이지훈기자 | 입력 : 2014/11/12 [16:14]

정찬민 용인시장이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에게 국·도비 확보에 필사적으로 매진할 것을 강력 지시했다.

용인시는 내년 예산을 편성 중인 정부에 2015년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일반회계 340여개 사업 4,006억원 등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용인시가 내년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국고신청 사업은 시정의 오랜 현안과제인 국도 42호선 대체도로 개설 ‘삼가-대촌간 도로’사업에 392억원를 비롯해 ‘신갈~수지간 도로확포장공사’ 50억원, ‘보정~구성역간 연결도로 개설공사’ 173억원 ,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 423억원 등이다.

정 시장은 2015년도 용인시 국·도비 신청 현황을 보고받고 앞으로 전략적 행보를 보다 더 강화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국·도비 확보에 기여한 공직자에게 인사가점을 주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로서 용인시는 취임 후 정찬민 시장이 직접 발품을 파는 1단계 행보에 이어 공직사회 시스템을 가동한 2단계 국·도비 확보 행보에 본격 적으로 나섰다.

국·도비 확보 세일즈 현장행정은 취임 직후부터 정 시장의 시정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간부회의를 열 때마다 “시청 출근은 안 해도 좋으니 국·도비 확보를 위한 세일즈 현장 행정에 나서라”고까지 독려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들과도 초당적 노력을 경주해왔다. 경기도청과 도의회, 국회의원 회관을 제집 드나들듯 동부서주하는 정 시장의 국·도비 확보 세일즈행정은 용인시의 재정난 돌파에 강한 불씨로 작용했다는 세간의 평가다.

용인시의 2014년 국·도비 확보 현황은 탄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등 650여개 사업에 총3,860억원을 확보했다. 특별교부세는 국도42호선 상하동 보행환경개선에 15억 등 총7건에 33억원을 받았다. 마성IC접속도로 공사 5억원과 고당~사암간 인도개설공사에 10억원의 교부세도 신청해놓은 상태다. 또 시책추진보전금은 양지면 주북리 도로개설공사 등 13건에 59억원을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로 시정 탄력성이 회복되고 재정난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 7월 21일 세종시를 찾아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11개 용인시 숙원사업을 직접 브리핑하고 1,151억원의 국비를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필사적 행보를 펼쳤다. 8월 27일 도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특별한 지원을 부탁하는 정 시장의 독려에 공감한 9명의 용인지역 도의원은 초당적 공조로 지난 9월 15일 남경필 경기도 지사를 찾아 진위천·오산수계 비점오염저감사업의 도비 부담금 약50%에 해당하는 11억원을 확보하는 열의를 발휘했다. 10월 31일 정 시장은 한강유역환경청도 찾았다. 이 방문 역시 국비 확보 세일즈 행정의 하나로 추진했다.

정 시장은 “공무원들의 실천과 행동만이 국·도비 확보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앙부처, 기획재정부, 국회로 이어지는 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신청사업이 국비 지원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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