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공부모임, 제4차 강의 열어“한신대 박규호 교수, 혁신성장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혁신’ 반드시 필요”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 부천1)이 주최하는 ‘경제공부 모임’의 네 번째 강의가 ‘한국경제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26일(수)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도의회 경제공부모임 초청강사로 한신대 경제학과 박규호 교수가 나섰다.
박규호 교수는 “2000년대 초중반 중국 특수를 맞아 기존 성장 방식이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일시 확보했다”, “하지만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국제적인 저성장, 중국의 성장 전략 변경 및 성장 둔화로 수출 대기업과 낙수효과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안정적 경제 성장이 어려운 상태”라며 최근의 경제동향을 배경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박 교수는 기존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의 활성화에 기초하는 안정적인 성장이 필요한데, 혁신을 주창하더라도 정부 지원의 확대나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서만 멈춰있다고 지적하며,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지식생태계(투입요소) ▲비지니스생태계(변환요소) ▲혁신역량ㆍ부가가치(산출요소) 등의 혁신성장 메커니즘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첫째, 지식생태계는 기초연구 및 응용연구, 개발, 시장에 대한 이해와 비즈니스 모델, 확산 및 활용 등으로 구성돼야 하고,
둘째, 비즈니스 생태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벌기업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태계의 상호 작용에 따른 학습가능성이 확대와 다양성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혁신적 성장을 위해서는 연구자원 측면에서 아이디어가 모이고 선별되는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필요하고, 산학연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연계를 통한 지식생산 및 확산의 활성화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공부모임에 참여한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조광주 위원장(민주, 성남3)은 “혁신 성장을 위한 ‘정책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한다”면서 “경기도 혁신성장을 위해 사회적 컨센서스가 형성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을 꾸준히 시도해 보겠다”고 했다.
경기도의회 경제공부모임 다음주 강연은 7월 3일(수) 오후 2시에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이어지며,경희대학교 박복영 교수를 초청해 ‘한국 경제 동향과 이슈’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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