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달 전 의원,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파벌과 줄세우기 근절...중앙당 전략공천 없애는 공천 대혁신 이룰 것

이지훈기자 | 기사입력 2014/07/08 [15:30]

박창달 전 의원,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파벌과 줄세우기 근절...중앙당 전략공천 없애는 공천 대혁신 이룰 것

이지훈기자 | 입력 : 2014/07/08 [15:30]
▲ 7월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앞서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는 박창달 전 의원.     © 모닝투데이


8일 경기도의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밝혀

오는 7월 14일에 있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경북 포항 출신의 박창달 전 국회의원(15, 16,17대)이 8일 경기도의회에 들러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사의 변을 밝혔다.

박 전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 기대했던 정치인들이 보이지 않아 뒤늦게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가 늦어진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대구‧경북은 새누리당의 대주주며 7월 14일은 주주총회를 하는 날이라고 볼 수 있다. 대구‧경북에서 대표이사는 아니라도 이사는 한명 나와야 하는데 대주주가 이사가 되지 못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 대구‧경북쪽 의원이 한명도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통령을 5명 배출한 것에 비유하며 “새누리당의 근간이 대구‧경북이다. 박근혜, 이명박 정권의 산실이고 뿌리인데 이 지역에서 대표는 아니더라도 최고위원 한명도 없다는 것은 이 지역의 정신을 말살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 몸 희생한다는 각오로 출마해 대구‧경북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권주자 중 유일한 원외 인사라 불리하게 작용되는 점에 대해서는 “정당은 당원이 주인이다. 일반 당원들의 목소리를 내야 된다. 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므로 원내든 원외든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하고 “전당대회 출마자 모두가 탈당경험이 있고 유일하게 당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사람은 나 한 사람 뿐이며, 40년의 정치인생을 걸어오며, 많은 경험을 해 왔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전의원은 또, “일부 후보들이 박대통령을 언급해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데 이는 당의 분열만 야기 시킬 뿐”이라며 “친박(親朴), 비박(非朴), 선박(先朴), 후박(後朴), 반박(反朴), 월박(越朴), 탈박(脫朴) 등 온갖 형태로 편가르기 줄세우기의 계파정치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새누리당의 현실이다”고 비판하며, 최고위원이 되면 파벌과 줄세우기를 근절시키고, 중앙당에 의한 전략공천을 없애고 선거공천을 당원협의회에서 결정하는 공천 대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총리후보들의 연이은 낙마를 두고 “현재 당청 관계가 잘 안되고있어 대통령이 애를 먹고 있는데 이는 청와대 참모들이 잘못 모시고 있어 그렇다”면서 초동대응을 하지 못한 점 등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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