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의장, “지방의회와 언론이‘공존(共存)’하며 상생해야”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19/09/17 [11:03]

송한준 의장, “지방의회와 언론이‘공존(共存)’하며 상생해야”

이지훈 기자 | 입력 : 2019/09/17 [11:03]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이 17일 경기지역 중견 언론인들에게 제10대 경기도의회의 중심 철학인 ‘공존(共存)’의 가치를 설명하며 지방의회와 언론 간 공존으로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날 오전 ㈔경기언론인클럽 주최로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개최된 ‘제92회 초청강연회’에서 ‘경기도의회 중심철학 공존(共存)’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공존’은 경기도의회가 거대여당 구조 속에서 집행부 견제 및 균형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송 의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시대정신’으로, ‘인정과 존중의 바탕 위에서 부족해도 끝까지 함께 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이날 강연에는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인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을 비롯해 6개 회원 언론사의 대표이사와 편집·보도국장 등 중견 언론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의장은 강연을 시작하며 공존의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중앙과 지방 ▲의회와 집행부 ▲의회와 31개 시·군 ▲의회와 도민 ▲의회 내 여야 간의 5가지 ‘공존의 틀’을 소개했다.

 

송 의장은 먼저 중앙과 지방의 ‘자치와 분권’을 첫 번째 공존의 틀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그는 “31년 만에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중앙과 활발히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전국 광역의원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18.10.22), 국회의장·국무총리·행안부장관 간담회 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행적을 소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 공존의 틀로는 ‘도민행복’을 들었다. 그는 “경기도의회가 내세우는 ‘공존의 미래’는 경기도청의 ‘공정한 세상’, 경기도교육청의 ‘공평한 교육’과 맥을 같이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라는 지방자치의 양 날개가 균형을 잘 맞춰야 도민의 행복을 향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공존의 틀로는 의회와 도민 간 ‘정책공약’이 제시됐다. 송 의장은 취임 이후 의원의 개별공약을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을 발굴 및 제안해 예산을 담는 데 주력해왔다고 강연했다. 구체적으로는 경기도의회 사상 최초로 의원 142명의 공약 4,194건을 취합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점과 2019년 본예산에 428건에 대해 8조893억 원을, 2019년 추경예산에 19건에 대해 2,661억 원을 각각 반영한 실적이 소개됐다.

 

송 의장은 이어 의회와 31개 시·군 간 공존의 틀인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시·군 정책간담회’를 실시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한편, 의회 내 여야 간 공존 방안으로 ‘상호존중’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송 의장은 의회와 언론도 공존을 통해 지방을 살리고 함께 발전해나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방의회의 야당 역할을 하는 지방언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경기언론인클럽 6개 회원사와 공존하며 지역차별을 함께 이겨 내겠다”고 강연을 마무리 했다.

 

한편, ㈔경기언론인클럽은 경기도내 중견인 언론인들의 모임으로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 티브로드수원방송, OBS경인TV 등 6개 매체 소속 750여 언론인이 회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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