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태장동(동장 김현광)에서는 지난달 30일. 주민, 학생과 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논에서는 우렁이를 논에 넣는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2015년 마을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실시되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태장 우렁각시 도·농캠프」의 두번째 행사로, 태장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병덕)가 주최했다. 우렁이 농법은 논에 발생하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살포하는 대신 우렁이를 논에 넣어 잡초를 우렁이가 먹게 하는 방식이다. 우렁이 논에 넣기에 참여한 최윤지 학생(중2)은 “독한 제초제를 사용하여 잡초를 제거하는 것보다는 그 잡초를 먹게 함으로써 잡초를 없애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자연환경이 독한 제초제로 아파하지도 않아도 되고, 또 친환경적으로 수확할 쌀로 해먹을 밥맛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 날 주민자치위원회는 플라스틱통에 우렁이를 넣어, 참여한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며 집에서도 모가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태장 우렁각시 도·농 캠프는 6회에 걸쳐 진행되며, 6월 27일(토)에는 세 번째 체험으로 우렁이를 넣은 논에 퇴비를 뿌리고, 감자 캐는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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