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행정2부지사, 경기북부 수해 예상 지역 안전점검

포천, 연천, 파주 등 수해 예상 지역 현황 청취 및 현장 점검 실시

이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15/06/17 [15:47]

김희겸 행정2부지사, 경기북부 수해 예상 지역 안전점검

포천, 연천, 파주 등 수해 예상 지역 현황 청취 및 현장 점검 실시

이지훈 기자 | 입력 : 2015/06/17 [15:47]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우기철을 앞두고 17일 포천, 연천, 파주 등 수해 예상 지역 3곳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건설·산림 분야 공무원을 비롯해 서삼기 포천소방서장, 김승용 파주소방서장, 임동권 연천소방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동행 했으며, 우기철을 앞두고 수해 예상 지역의 안전실태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방문에 앞서 김희겸 부지사는 현재 경기 북부 지역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울러 곧 다가올 우기철에 발생할 수 있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역시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우선 산사태 발생 위험 지역인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일원을 찾았다. 연곡리는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상부의 연약한 지반이 많은 수량과 함께 흘러 토석류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에 도는 인근 하천에 사방댐을 설치한 후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사방댐이란 산지나 계곡에서 유출되는 토사류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을 말한다.

김 부지사는 이 지역에 사방댐을 설치한 후로는 산사태 피해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사방댐이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도와 시군 담당 실무자에게 꾸준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서 김 부지사는 연천군에 위치한 백학관광리조트 사업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듣고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백학관광리조트는 토사유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장마가 완전히 종료된 후에야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산지복구분야 감리 선정, 토목공사와 나무잔디류 식재 병행 시공 등 무엇보다 수해예방을 염두에 두어두고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사업 관리감독 현황 설명에 나선 김영택 도 축산산림국 산림관리팀장은 우기철 재난상황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행정지도 및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지사는 마지막으로 파주시 국지도 56호선 조리~법원 간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과 안전대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점검을 실시했다.

조리~법원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파주시 조리읍 등원리에서 법원읍 대능리를 잇는 13.7km 길이의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11월 착공해 2017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부지사는 집중 호우로 인해 법사면의 흙이 대량으로 유실돼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사 추진 시 반드시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해당 실무 부서에서도 지속적인 현장지도와 안전점검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점검을 마친 후 김희겸 부지사는 관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보다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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