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었음에도 체중감량을 통해현역병 입영의 꿈을 이룬 젊은이가 있어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화성시에 거주하고 있는 올 해 20세의 평범한 젊은이인 최인태 군. 최 군은 지난 5월 말경 현역병으로 육군훈련소에 입영했으나, 키에 비해 과도한 체중으로 인해 입영신체검사에서 불합격되어 귀가되었으며, 수원 징병검사장에서 재신체검사를 받아 지난 15일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현역병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최 군은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통해 약 10여일 만에 체중을 약 3kg 가까이 감량을 했고, 재신체검사 신청을 통해 26일 수원 징병검사장에서 재신체검사를 받아 당당히 현역병 판정을 받게 되었다. 김재근 징병관은 이날 현역병 판정을 받은 최 군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기념촬영도 실시하면서 격려했다. 최 군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군(軍)에 가야 한다는 개인적인소신과 주위의 따뜻한 격려가 현역으로 지원하게 된 동기였다”면서,“당당하고 멋있게 군복무를 해서 제대할 때쯤에는 지금보다 더 성장한 나 자신을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재근 징병관은 “이와 같은사례를 적극 발굴해 홍보함으로써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가 우리 사회에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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