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광주시는 최근 집단기숙 등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소규모사업장에서 외국인집단감염과 단순 유증상 확진사례가잇따르는 등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지난 3월 8일부터 22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불법 체류자 포함)대상코로나19전수검사와 병행, 2주간의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검사는 임시선별검사소(광주시민체육관, 보건소 뒤편제방)에서 평일아침 9시부터 17시까지, 휴일은 13시까지 진행하고 있었으나, 13일부터는 검사수요 증가에 따라 1시간 연장해 아침 8시부터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를 받으려면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외국인 등록증, 여권 등이 필요하며, 이번 검사기간 중에는 불법체류자의 경우에도 전혀 불이익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방문하여검사를 받으면 된다.
시는 3월 10일부터 7일간 점검반을 편성해 외국인 고용사업장(1,498개소)의 방역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선제적 검사를 독려했으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국인 다수 고용 사업장에 대하여는16일부터 22일까지 '찾아가는 코로나 이동 검체팀'을 3개반 편성해 운영 중이며, 16일 현재 검사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8,227명에 달하며 이 중 24명의 양성자를찾아내 격리치료와 접촉자 분류 등 조치를 취해 지역사회 감염확산의 연결고리를차단하고 있다.
한편, 시는 3월말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외국인근로자 전수검사를 위한 대응 인력을 보강(11명)하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채용 전 코로나 진단검사 의무화를 추진하며, 관내사업체와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이행실태 불시 점검 강화와 어린이집, 축산물, 건설현장, 체육시설종사자 등 감염취약시설 대상 선제적 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동헌 시장은“특별방역대책이 성과를 거두려면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시민들께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착용과 체류시간을 최소화하고,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으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즉시 검사 받으시길 당부 드린다”고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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