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는 하남종합운동장 제2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가 정식 개소, 15일 오전 9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시예방접종센터인 미사보건센터에서 지난 8일부터 75세 이상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시작된 백신접종이 이날부터 예방접종센터(이하 ‘센터’)에서 이뤄지게 됐다.
특히 센터에서 이뤄지는 예진에 하남시의사회가 적극 참여, 코로나19 대응민관협력 모범사례를 만들어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의사회에서는 김영철 회장과 김경아 부회장을 비롯해 의사회 회원인지역 내 민간병원 원장들이 월별·요일별 순번을 정해 예진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시는 백신접종 의료진 확보 등 백신접종 운영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호흡기감염 클리닉 운영 및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활동 등 민관협력 거버넌스 사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김상호 시장도 이날 센터 첫 개소에 맞춰 현장을 방문,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이용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폈다.
김상호 시장은 “민관협력 거버넌스는 시 코로나19 대응의 큰 축으로완전히 자리 잡았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하남시의사회 등 의료진들의 헌신과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회복을 위해 보다 빠른 시일 내 집단면역이 달성될 수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센터는 ▲접수(문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순으로 운영, 시는 개소 전 수차례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정식 운영에 철저히대비해 왔다.
또 센터 내 혼잡을 방지하고 백신접종 받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요일별2~4개 동을 정해 ‘그룹별 요일제’를 시행하는 한편,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전세버스를 임시 임차해 동별 일일 최대 7회 운행하고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공휴일 포함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다.
다음 달부터 시는 65~74세 어르신부터 시작, 백신 수급 상황에 맞춰 일반시민 접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접종이 진행될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기준 하남시 백신접종자는 3677명으로, 시는 11월 전까지 전체시민의 70%인 21만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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